숙소 입구가 예쁘다.
길 가다 발에 채일 정도로 사원이 흔하다.
아침으로 망고 사먹으려는데 근처에 있는 므엉마이 시장이 과일이 싸단다.
근데 생각해보니 과도 없어서 과일 아저씨한테 빌려서 즉석에서 껍질 깎아가지고 옴;;
깎아달라니까 웃으며 칼을 쥐어주기만 하셔..
손에 묻어서 마침 파는 생수 사가지고 길바닥에서 손 씻고 난리 침ㅋ
그리고 도떼기 시장 마냥 겁나 복잡함..
근처에 핑 강이 흐르는데 물도 더럽고 온갖 냄새에 차며 오토바이며 혼이 나갈 것 같다.
근데 사실 시장 풍경만 놓고 보면 한국 재래시장이랑 엄청 비슷하다.
그냥 인도가 좀 부숴졌을 뿐..
치앙마이가 꽃이 엄청 싸다길래 역시 근처인 꽃 시장으로 향했다.
와로롯 시장 가는 길 바로 옆이다.
Florist Market Mueang Chiang Mai · 90 Wichayanon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 · 꽃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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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치앙마이 시장이 이래 다양하다.
참고로 이건 먹지 마셈.
10바트밖에 안해서 속는 셈 치고 먹었는데 돼지랑, 소 있길래 소 골라 먹었더니 잡내...먹다 버림
꽃을 세 단 사가지고 왔다.
다 해서 140바트인데 여기서 장미만 100바트니까 정말 싸다..!
atm 쓰지 마라..
수수료가 인출액보다 비쌈;;;
고이 모셔온 꽃으로 꽃꽂이를 해보아따♡
정말정말 성공하고 싶은 개헤엄
그러나 분명 꼬르륵 가라앉을게 분명!
태닝만 죽어라 하는 서양인들에 둘러싸인 채 수모 당할까 쭈구리로 있는 나..
용기 내 들어갔고 역시나 물을 엄청 머금ㅎㅎ
시장하다 밥 묵자
근처 포장마차식 밥집.
45바트라더니 50바트 받으셨다.
그러나 물어볼 타이밍 놓침ㅜ
추정컨대 제가 물을 마셔서가 아닐까요?
물가가 저렴하니 사람이 너그러워진다.
까까머리에 흰 옷을 두르신 여성 두 분.
스님으로 추정되는데 복권 같은거 보고 계심ㅇㅅㅇ
스님도 복권을 하나?
길 가다 갑자기 눈에 벌레인지 갑자기 들어가서 공포에 떨며 겨우 빼냈다..
블로그 보고 와로롯 시장 안에 있는 라탄 가게 찾아왔다.
평균 100에서 300바트고 꽤 예쁜게 많다!
Maha-Saan l มหา-สาน · 63 Khuangmen St, Chang Moi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 · 공예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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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로롯 시장 자체는 대체로 촌스러워서 별로 살 게 없었다.
근데 건과일 같은 건 여기가 가장 싸다네?
길 가다 발견한 태국 다이소.
꽃을 참 예쁘게 꾸며놓은 집.
평점 높은 꽃가게가 있길래 찾아가봤더니 이상하다..
점원한테 차마 여기 꽃은 fake냐고 물어볼 수 없어서 alive 어쩌고 난리쳤다ㅋㅋ
알고보니 paper flower 가게ㅎㅎㅎ
숙소로 예약한 쿠킹클래스 픽업 차량이 델러 왔다.
3시부터 해서 무려 6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다.
다른 숙소 몇 개 더 거쳐서 사람 가득 채우고 외곽으로 빠지는 중.
나 제외 모두 서양인이였다.
먼저 시장 같은델 들러서 재료 설명을 듣는다.
그린커리 소스라는데 오늘은 페이스트도 직접 만든다고.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디피..
이 나라에서 저런 두꺼운 목폴라를 입을 일이 있다고?
더더 시골로 달려가다 보면(시내에서 40분 정도 소요)
농장 겸 요리하는 곳이 나온다.
Smile Organic Farm Cooking School · 165 Village No.6, On Nuea, Mae On District, Chiang Mai 50130 태국
★★★★★ · 요리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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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누들, 수프 한개씩 고르고 스프링롤 하나 더 얹어준다.
3만원 가격에 요리 배우고 식사 해결하고 투어까지 시켜주니까 개이득.
도마뱀 빼꼼
신기한 두루마리 휴지도 있다.
식재료가 되는 것을 진짜 농장에서 기른다!
설명 시켜주는데 어떤건 깻잎 냄새 진하게 나서 신기해뜸
발 끝에 맞춰서 찍어달라니까
??
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지금 저 놀리시는거죠
이 많은 인원(10명쯤)이 메뉴도 다 다른데 이걸 어떻게 요리시키나 궁금했는데 겁나 체계적임ㅋㅋ
재료 정량이 다 배치되어 있고 선생님 혼자서 메뉴에 따라 단계별로 뭐 하라고 지시하면 동시에 파바박 움직여야 함
설거지 거리도 일 하는 사람들이 바로바로 가져감. 캬
근데 요리를 한다기 보단 아바타가 된 느낌이네?ㅋㅋㅋ
과정 기억해보려다 포기.. 솔직히 이걸 내가 다시 만들수 있을 것 같진 않으네
그랬더니 순식간에 팟타이가 만들어져버리는 매직.
개맛있다ㅜㅜ 왠만한 식당보다 맛있는걸요?
맛 먼저 보고 다음 요리다. 맘에 드는군여
문제는 앞으로 해야 할 요리가 2개나 더 남았다는거죠
그치만 이미 배부르고 체력 다 함ㅋㅋ
옆에 있는 커플한테 말 걸어봤다.
리투아니아에서 왔는데 두 분 다 IT 회사 일해서 remote로 일하는게 가능하다고.
마이 드림인데 정작 본인은 내가 티처라니까 적어도 그건 목적을 갖고 일하지 않냐며..
자기는 하루종일 회사를 위해서 키보드 두들기며 내가 뭐하는지 모르겠단다.
절구까지 찧어가며 커리 만들기 돌입ㅋㅋ
갠적으로 이 과정은 좀 불필요하다고 느껴졌는데 아마 다음 요리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게 아닐까..
다 찧다 못해 죽사발을 만들었을 때쯤 나타나셨다.
유러피안 대화합의 장에서 뻘쭘했다능
다행히 커리랑 수프는 한꺼번에 만든다.
아바타 조종 시작돼서 또 잘 만들어지더이다ㅋㅋ
거의 입도 안댔지만 걱정 마쇼 잘 싸주심.
무려 두 끼 해결이다(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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