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리스본으로)
포르투에 있는 동안 메트로 역무원이며 식당 스텝들 다들 넘나 프렌들리했고 리스본 가는 버스 헤맬때도 기사님이 타는 곳 직접 일러주기까지 함.
땡큐는 포루투갈어로 오브리가도. 여자면 오브리가다이다.
여기서 궁금한점 트랜스젠더는 그럼..?
바꾼 성으로 따른대.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넘어가는 고속도로는 한국 시골길과 흡사했다.
그 왜 허름한 집들이 뛰엄뛰엄 있잖은가
체크인 완료.
한국인 여행객이 나보고 중국인이녜ㅋㅋㅋㅋ
리스본에 온 목적은 선셋이었다.
항구 도시인 만큼 많은 선셋 명소가 있는데 바이브가 그렇게 좋단다.
아주 오래 전 본 버스킹 영상의 배경이 리스본이란걸 알았을 때부터 언젠가 이 곳을 가보리라 다짐했다.
Miradouro Santa Catarina (Adamastor)라는 곳인데 여기서 Miradouro(미라도루)는 전망대라는 뜻이다.
관광객보단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분위기였다.
유럽 힙스터들 다 모인 넉낌이네..
철망 때문에 뷰가 생각보다 예쁘진 않았음
바다 건너엔 거대한 예수상이 보였다.
오우야.. 여기 브라질인가..
다시 시내로 내려와서 거리 구경하는데 도저히 안 따라갈 수 없는 길이 나타남.
이거 실제로 보면 거리 장식이 진짜 진짜 화려하다.
양 옆으로 명품샵들이 늘어진 걸로 보아 돈이 많은 동네라 이리 할 수 있었나봄.. 자본주의 체고,,
그리고 그 끝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나온다.
오두막 부스에서 먹을거며 다양하게 팔고 있고 야외 아이스링크까지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근데 규모가 굉장히 컸음.
날씨는 따듯하고 크리스마스 느낌은 느낌대로 즐기고.. 너희들 좋겠다
해물밥 먹고 싶어서 호객행위 하는데 대충 들어갔는데 아뿔싸 싶었다.
맛은 있다. 근데 포르토랑 넘 비교돼ㅜㅜ 그리고 샹그리아가 진짜 별로 우엑
5일차
몬조 안 찍혀서 지하철역에 가가지고 1일 무제한권 끊었다.
이걸로 버스, 트램까지 다 된다.
그리고 여러분 리스본에선 무임승차 하심 안돼여
무슨 버스에서도 카드 검사를 함.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리스본 대표 관광지인데 가는 길 중간에 아트센터가 있어서 들렀다.
아기자기한 소품 등을 구경할 수 있음.
약간 공장 개조한 것 같은 힙한 느낌
저녁에 분위기가 좋을 듯 맥주 한 잔 하묜서
다시 트램인가 버스 타고 수도원으로 향했다.
근데 줄이 미친거임;;;
입장권도 꽤 비싸서 아 그냥 가지 말까 고민고민
결과적으로 들어갔고 돈이 아깝지 않았음.
이 곳은 수도원 옆에 무료입장 할 수 있는 성당인데 워낙에 성당은 많이 본 지라 아름답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
무료인 이유가 있나봄
들어가기 전에 일단은 파스텔 드 나타 그니까 에그타르트를 조졌다.
왜냐면 여기 무려 원조 에그타르트 집이 있기 때문이다.
수녀들이 계란 흰자로 옷을 다리고 남은 노른자로 뭐할까 고민하다가 만든게 에그타르트라서 그럼.
내부 오지게 넓고 맛은 당연히 마시씀..
여기까지 왔는데 안 가기도 뭐해서 남들 다 간다는 수도원에 입장했다.
나중에는 사람이 꽤 빠져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여기가 2층부터 관람 시작인데 오히려 1층에서 그 아름다움의 정수를 맛 볼 수 있다.
어울릴 거 같아서 시즌도 시즌인 만큼 홀리 나잇 들으면서 돌아다니는데 알 수 없는 벅차오름에 눈물 남...
수도원이라 그런가.. 정말 경건해지는 느낌이 있다.
앞에 광장도 좀 둘러봐주고~
다시 시내로 나갔다.
두번째 선셋 명소로 ㄱㄱ
28번 트램은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녀서 리스본의 명물이다.
리스보아 카드도 있겠다 바로 승차.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전망대이다.
근데 이것도 건물들에 가려서 생각보다 그렇게 예쁘진 않네..?
선셋 최고봉은 포르투다..
치아두역. 굉장히 번화가다.
생각보다 별로였던 연어스테이키..
사장님이 친절해서 곁들이라며 와인을 서비스로 주셨다.
포르투갈에서 아이리쉬펍 가기ㅋㅋㅋㅋ
분위기 굉장히 흥겹다ㅋㅋ
노래 하시는 분이 실제로 아이리쉬인 것 같았음.
영국인들이 포르투갈을 은퇴하고 그리 많이 온다더라
6일차(마지막날)
리스본의 명물인 엘레베이터다.
출입은 안하는 걸로 보였음.
바닷가 갔다가 이런 걸 봤다.
어떤 아저씨가 바지 걷어 붙이고 뭔가 막 하고 있길래 뭐하나 싶었는데 세상에 이게 모래라니..
포르투갈판 세상의 이런일이 나오실만한 분이시네
언니들 크리스마스 선물 고르러 이곳저곳 들렀다.
근데 내꺼 사고 싶어 혼남;
흔한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집의 풍경ㅋㅋ
자동화된거 신기하네예
플메들 줄 나타도 기념으로 사고 나도 아침으로 하나 먹고 갔다.
솔직히 날씨 하나만으로 끝나는 포르투갈이였음.
영국 가기 전에 이 햇빛 어서 즐거야 한다는 생각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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