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7

[46주차]집으로(1.13~1.20)

런던에서 좀 고급스런 인디안 레스토랑을 간다고 하면 여길 많이 간다고 한다.디슘.우리는 킹스크로스점을 갔다. 셋이서 메뉴 6개 시키고 71파운드 나왔다. 12만원 정도식당 진짜 졸라 크고 사람 진짜 개많거든?근데 솔직히 그간 가 본 인디안 음식점들 생각해봤을 때.. 대단할 게 없는데? 그보다 역 안에 있는 겁나 공주풍 카페에서 피스타치오 케잌을 먹었는데 맛있었다!추천추천 EL&N London - St Pancras Station · Unit 32-33, Euston Road St. Pancras Station, London N1C 4QP 영국★★★★☆ · 카페www.google.com그렇게 킹스크로스역 주변 그래너리 광장 등 쇼핑도 좀 즐기다가 런던 야경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스카이가든으로 향했다!미리 ..

일상 2025.01.13

[45주차]언니들이랑 밥 먹는 낙으로 살어(1.6~1.12)

영국에 오자마자 이런 풍경과 마주하는데정말 좋은 곳 많이 갔지만 가장 그리울 건 이 풍경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든다. 야무지게 해먹는 나 자신 대견해급기야 혼자서 월남쌈을 해먹는 경지에 다다름데미안이라니데미안이라니..!니기럴.근데 그것보다도 애들이 별로임핀도 그렇고 남자애들.. 하그래도 가히언니가 있다!불쌍한 헤윤스는 다른 반인데 데미안 플러스 무슨 연유에선지 거기엔 롭케도 있음;​춥기는 졸라 추웠지만 날씨도 좋고 주스 사러 나가보자~했는데 쇼핑도 좀 하고 그러다보니 한시간이 훌쩍 넘어잇는게다ㅋㅋ그리고 여기 애들처럼 닥터마틴 나도 신어보자~ 했다가 역시 발 아작내고 싶지 않으면 좋은 말 할때 운동화 신기로 함쉴 겸 시간 때울 겸 성당에 들어갔는데 마침 성가대가 노래 부르고 있어서 귀 호강 함.여기는 노숙자..

일상 2025.01.13

[44주차]쇼핑, 맛집, 불꽃놀이, 콘서트까지. 런던에서 새해를 맞이하다(12.30~1.5)

헤윤스랑 런던 쇼핑 나들이를 갔다.왜 남들 다 가는데 있잖아포트넘메이슨, 비비안웨스트우드, 리버티 백화점..너무 고맙게도 설랴가 파이어워크를 예약해줘서 2023년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내기루 했다!나 역시 여기 있는 동안 덕분에 너무 좋은 추억을 쌓았기에 고마움을 표시할겸 억수로 맛있다는 고오급 차이니즈 레스토랑에 데려가기루!내가 좋아하는 유투버 선민님이 하도 맛있다고 인생 딤섬이래서ㅋㅋㅋㅋ영업 당함 Yauatcha Soho · 15-17 Broadwick St, London W1F 0DL 영국★★★★☆ · 광동 요리 전문식당www.google.comyauatcha 야우아차 소호점이다.일단 분위기 아주 고급스럽다근데 좀 짜다ㅋㅋㅋㅋ청펀을 강추했는데 간장을 너무 많이 뿌려주신게 아닌가..그리고 넘 비싸서..

일상 2025.01.13

[43주차]영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기(12.23~12.29)

잔치국수 장인이 되었다.ㅎㅎ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려 이브에 언니들이랑 레스토랑 감여기서 영국의 한국과 다른 식문화 하나!우리는 식당에 들어가면 물이 그냥 바로 나오잖쇼?근데 여긴 음료부터 뭐 시킬지 물어본다일본인 친구 리나도 왔는데 되게 잘 맞고 착해땅!  애프터로 얼그레이 하이볼 직접 말아서 카나페랑 대접했다!카나페는 크래커에 치즈, 그리고 '양파 처트니'를 올리면 된다!이게 그렇게 막강한 조합이라고 해서 어렵사리(?) 공수했는데 진짜 맛있긴 하다!크래커 자체에 이거 올려 먹으면 최고 맛있다고 써져 있음ㅋㅋ하이볼까지 다들 맛있게 먹어서 뿌-듯 하이볼 레시피는 이러하다.- 얼그레이 티백을 2개 우린다.- 잔에 설탕 넣고(200ml) 그만큼 얼그레이(200ml) -> 여기까지 시럽 완성- 50ml 시럽 넣..

일상 2024.12.29

[42주차]캐롤서비스와 연휴 살아남기(12.16~12.22)

성당에서 캐롤서비스가 있다고 캐서린이 보러 갈 것을 제안했다!로컬+크리스천이라 이런 정보도 주고 고마울 따름ㅜㅜ내가 돌아가면 한국어 과외를 이어받기로 한 헤윤스도 함께 하기로 했다. 첨에 학생이 낭송하는데 그렇게 영국스러울 수가 없다ㅋㅋ 해리포터 바이브 비록 아는 캐롤을 나오지 않았지만 홀리하긴 함 마치고 나서는 펍에 가서 맥주 한 잔 했다.헤윤스가 손사래치며 말랬지만 캐서린이 이것도 사줌ㅜㅜ  카페갔다 헤윤스랑 운동 갔다 저녁 먹었다.  크리스마스 연휴면 온 매장이 문을 닫는다고 겁 잔뜩 먹었는데 생각보다 살만하다! 학생할인으로 막스앤스펜서도 사용할 수 있단 걸 이제야 암!여러분은 적극 활용 하시길.근데 품목도 한정적이고 큰 덕은 못 봤음..

일상 2024.12.29

[41주차]춥다기보단 오히려 따뜻한(12.9~12.15)

영국의 미래가 어둡다..카날에서 보온병에 담아간 루이보스티를 마시며 음악과 경치를 즐기고 있는데 잼민이 무리들이 오더니 담밴지 뭔지 막 피는거다그 중에 똥똥하고 얼굴에 심술이 그득한, 딱 봐도 눈빛이 맛탱이 간 애기가 갑자기 나한테 와서는 vape를 들이밀고는 칭키, 니하오 이지랄..경치는 죽인다 한 겨울인데 이게 되네요?그런가 하면 이런 것도 보여주는 깜찍이 성가대무슨 영화 찍는 줄 알았다.넘 예쁜 우리 동네> 영국 아주머니께서 너무나 고상하게"It's beautiful, isn't it." 캐서린을 만난건 정말이지 2학기 최고의 행운이다.만나자마자 깜찍한 캐롤 공연을 마주치고 나를 좋은 카페로 데려갔..으나 문 닫음그래서 자연~스럽게 카페 네로로 데려감ㅋㅋㅋ여기 피스타치오케잌 맛있거덩여그리고 선물도 ..

일상 2024.12.29

[40주차]디셈버 바이브(12.2~12.8)

알디를 다녀왔습죠거기 가면 세인즈버리, 리들에 아이슬란드랑 막스앤스펜서 큰 버전도 있구 그릏다.가까이에 테스코가 있기에 크게 갈 일이 없다가 날씨 좋겠다, 할 거 없는 토요일에 거기나 가보자고 해서 가봤다.알디에서 과일이랑 샌드위치 재료를 사고(이거 계산하는데 한나절 걸린게 다들 뭘 겁나 많이 사서 내건 진짜 귀여울 정도..)호수를 보려 했으나 인도가 없어서 도저히 갈 수가 없는거다그래서 그냥 시내로 해서 돌아옴.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서 처량하게 바나나 하나 먹고수핑이 추천해준 파이집에서 소세지롤 하나 사먹어봤는데..이거 이렇게 맛있는거였어?!가격은 2파운드, 그레그 2배긴 하지만 이보다 더 맛있을 수 있을까나빵이 진짜 크런치했당크리스마스 분위기 낭낭한 거리 조명 구경하며 베어물고 오는데 노을도 아름답고..

일상 2024.12.29

[39주차]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 영국(11.25~12.1)

또 x10000 런던 클랩햄 정션에서 버스 타고 가는데 어떤 흑인 아주머니가 누군가에게 극대노 해가지고 막 퍼부음어딜가나 안그러겠냐마는 확실히 런던와서 이런 꼴 많이 보는듯..그리고 볼 때마다 좀 이상하다 싶은 사람들은 유색인종인것도 불편한 사실.반면에 엄청 러블리한 흑인 여자도 봤는데 스타일이 스파 브랜드 모델 같고(레이어드 한 목걸이나 아주 컬리한 헤어를 대충 묶은 것 등) 속눈썹 펌을 했는지 엄청 긴 속눈썹을 가진 눈도 그렇고 너무나 상냥해보여서 뭔가 막 말 걸고 싶은 그런 느낌이였음. 언니 예뻐요! 부산에서 이런거 하는지 몰랐네ㅋ 가도 사슴 볼 수 있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가자마자 바로 있어버림ㅋㅋㅋㅋ영국의 갓네이처  공원이라기보단.. 숲 규모의 리치몬드 파크였다.너무 아름다웠고여 하.. 해질녘에 ..

일상 2024.12.25

[38주차]런던 구석구석/요리하고 맛집 찾고/참 예쁜 영국(11.18~11.24)

저 혼자 다이나믹한 하루를 보내고 런던에서 돌아왔습니다설랴 나 진짜 겁나 챙겨준다 고마워ㅜㅜ역까지 델다주고 가는 길에 또 훈훈하게 서로 겁나 아낀다며~윔블던 역. 접때도 그랬는데 플랫폼이 여기가 맞는지 헷갈리게 해놔써 그래~디스트릭트 라인 타고 드뎌 그 노팅힐을 가봄니다포토벨로 마켓.예쁘더라.생각해보니 '힐'이 언덕 같은거잖아?그래서 언덕따라 영국 특유의 벽돌 집들이 알록달록 있는데 예뻐그러나.날씨도 구리고 파는 것들이 다 용도를 알 수 없는 쇠붙이 이런 것들이니 원가판마다 파는 것도 비슷하고 그래서 금방 질림. 나 진짜 점점 무엇에든지 흥미를 잃어가나봐..다리도 아프고 내 머리는 넘나 중국인 같고..아니나 다를까 상점 아저씨가 첨엔 나 중국인으로 생각.주머니가 많이 달려서 유용할 것 같아 5파운드 하던..

일상 2024.12.23

[37주차]에핑포레스트에서 하이킹/내 오랜 로망/런던 도장깨기(11.11~11.17)

런던 도심에서 하이킹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길래 달려갔습니다.저는 숲 러버거든요.  사실 막 도심이라기엔 런던의 꽤 외곽 쪽에 위치하고 있긴 하다.그래도 튜브 타고 갈 수 있는게 어디냐며 이름하야 에핑 포레스트.입구부터 이미 가슴이 웅장해졌다. 자연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 것 같다.특히 영국 자연은 그저 빛.. 그저 사랑.. 영국엔 호스 롸이딩이 취미인 사람이 꽤 많다. 아 재밌어..배고파서 역 근처 피쉬앤칩스 왔는데 맛집이었다.타르타르 소스가 참 맛있더라고 긱사로 돌아오니 나의 사랑하는 플랫메이트가 마련해둔 커리.큭 감동이야..3일간 여행한다고 지쳐있었는데 영국 오니까 누가 나 밥 해주면 절하고 싶다.  한글 책 고팠는데영국 친구한테 한국 소설 받기ㅋㅋㅋ 레시피 검색해서 강된장을 만들었다.만드는데 한..

일상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