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의 버킷리스트 '모네의 정원 가보기'.
회화엔 딱히 관심이 없지만 모네의 그림만큼은 너무 내 스타일이여서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도 모네만 찾아 다녔다.
그런 모네의 생가를 꾸며 놓은 곳이 있으니 파리 근교 지베르니라는 곳이다.
그리하여 영국에 온 이래 가장 먼저 계획한 해외여행은 영국이랑 가장 가깝기도 한 프랑스가 되었다.
준비할 것 1. 항공권
비행기는 타지 않고 유로스타를 이용하기로 했다.
근데 함정은 여러분 유로스타가 비행기보다 더 비싸요..ㅋㅋ
미리 예약할 수록 저렴하다고 하는데 한 한달 전쯤에 예매했더니 이미 늦은게야..
그래도 확실히 비행기보다 짐 검사며 절차는 훨씬 간단했다.
유로스타 홈페이지에서 티켓 구매 후 킹스크로스랑 붙어있는 세인트판크라스 역에 가심 됩니다.
준비할 것 2. 숙소
숙소는 늦은 밤 화이트 에펠을 보고 난 후 걸어서 돌아올 수 있는 거리여야 했기에 비싸더라도 에펠탑 근처로 잡았다.
https://maps.app.goo.gl/ypuAfkXvwKZx9r6C7
걍 젤 싼 데 갔고 2박에 35만원..^^
평점을 보면 알겠지만 시설은 매우 구리고 그래도 뭐 자는덴 무리가 없었음
준비할 것 3. 지베르니 기차 왕복
파리 생라자르(Paris Saint-Lazare) 역에서 베흐농(Vernon - Giverny) 역에 가야 한다.
예매는 여기서 https://www.sncf-connect.com/en-en/
준비할 것 4. 모네의 정원 입장권 예약
가서 예매하면 대기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하여 미리 구매하였다.
https://fondation-monet.com/en/
공홈에서 예약하면 이멜로 티켓을 받을 수 있어염
일반권이 11,5유로 학생은 7유로니 꼭 학생할인 잊지 말자!
숙소에서 일어나니 우중충한 날씨.. 꽃보러 가는디.. 맴이 아팠다
지베르니 여행 당일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생라자르 역으로 출발했다.
아 버스는 지하철역에서 끊은 나비고 1회권으로 탑승할 수 있다.
버스 정류장에 몇 분이 남았는지 표시가 되어 편안한 맘으로 기다렸다.
당시 연금개혁 때문에 데모한다고 파리가 난리였는데 왠걸 막상 가보니 아주 평화로웠다.
생라자르 역 가는 길에 뭔지 몰라도 유명할 듯한 거리도 지나고..
역에서 기다리는 동안 배를 좀 채웠다.
근데 여기는 화장실이 유료여서 갑자기 영국의 기차역이 너무 자비롭게 느껴지는 거임
영국처럼 어디 플랫폼으로 가야 할지는 나중에 나오는데 뜨자마자 사람들이 일제히 향해서 나 살짝 압사의 공포를 느꼈잖아; 겨우 앉았다.
생각보다 역에서부터 정원까지 거리가 꽤 되었다.
도착하여 귀염뽀짝한 입구를 지나면 정원 등판!
날씨 졸 흐림..ㅋㅋ
집부터 구경하기루ㅎㅎㅎ
근데 집 안 너무 예뻤다 진짜
기념품 샵은 나와서 다른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
기념품은 잘 안 사는데 여기선 사고 싶은거 많아뜸
구경하고 나오니 날씨가 개기 시작하더니..
천국 펼쳐짐ㅜㅜㅜㅜ
진짜 진짜 개이뻤어 정말...
특히 연못에서 헤어나오지 못함
정원 뿐만이 아니라 나와서 동네도 구경했는데 무슨 동화마을 같았다.
아뜰리에가 진짜 많아서 구경할 것도 많고 꽃 천지에 집들도 너무 예뻤다.
영국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프랑스 시골 마을!
다른 프랑스 시골 마을들도 여기처럼 예쁘리라고는 보장 못함.
그러다 배가 고파서 우연히 마주친 식당이 어나더 천국이였음
https://maps.app.goo.gl/XuwKgteMpjnJChzK7
맛도 괜찮았고 그냥 분위기가 너무 좋았음.
정말이지 기대에 부응하는 곳이였다.
한국에도 이런 곳 찾아서 가야지(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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