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뭐였냐고 물으면 난 '예뻐서' 좋았다고 한다.
어딜가나 초록초록한 것이 좋았고 공기가 정말 좋아서 자연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느그들 정말 복 받았다.. 생각을 멈출 수 없었는데
거기에 화룡점정이었던게 바로 영국 특유의 집들이였다.
길을 다니다 보면 쉽사리 마주칠 수 있는 주택가의 모습이다.
대도시로 가면 보다 촘촘한 형태로 붙어있는 듯하다.
소박한 집 앞을 각기 꽃으로 장식해둔게 어찌나 예뻐 보였는지 모른다.
할로윈이면 할로윈, 크리스마스면 크리스마스 각 시즌에 맞게 꾸며놓은 모습도 재미난 볼거리 중 하나였다.
부촌에는 이런 현대적인 주택도 더러 있었는데 결코 흔하진 않았다.
물론 그리 높진 않지만 영국식 아파트도 있고 런던같은 대도시에 가면 고층 아파트도 있긴 하다.
그런 곳들도 빠지지 않고 있는 건 발코니였다.
외관 못지 않게 인테리어도 예쁜 집을 참 많이 봤다.
특히 영국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곤 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는데 그게 전혀 촌스럽지 않고 너무 아름다웠다.
영국하면 또 빠질 수 없는게 정원!
쌍둥이처럼 똑같은 주택 뒷편으로 저마다 주인의 개성을 닮아 다르게 꾸며진 정원이 보이는데 당신들 왜 이렇게 귀여운거야..
정원에 작게 서머하우스라는 곳을 만들어두고는 이 곳에서 날씨와 티를 즐긴다(개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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