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열쇠로 문 여는거 너무 귀여움ㅋㅋㅋ
진짜 나 열쇠 없어서 집에 못 들어간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나는데
그래도 기숙사는 카드키긴 했다..ㅎ
근데 우리나라보다 전동칫솔 훨씬 많이 쓰고 왠만한 가정집에 식세기 있는거 보면 현대기술의 문명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 같아서 신기했음.
그리고 화장실에 수건 말리는 걸이에 열선이 흐르는 것도 좋았다.
근데 이거 잘못해서 벗은 채로 몸 닿으면 개뜨거움 주의...ㅋㅋㅋ몇 번 데였네
번외로 기숙사 내 방은 불 키는 스위치가 문 앞에도 있고 침대 맡에도 있어서 어느 쪽이든 누르면 켜져 있는건 꺼지고, 꺼져있을 땐 켜져서 굉장히x1000 흡족스러웠다.
이건 리모델링한 방이라 땡 잡은걸까 영국집의 보편적인 특징일까ㅎㅎ
간판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그게 예뻐서가 아닐까?
이 나라 사람들은 사람의 편리보다도 미관상 예쁜지, 그리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유지하는게 더 중요한 나라 같다.
그니까 아무리 어두워도 가로등을 마구 설치하지 않고 벌레가 들어오든 말든 모기장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간판이 있어야 처음 그 장소를 찾아가는 사람 입장에선 편하지만 사람의 편의따위 안중에도 없는 그들..
심지어는 지하철 인터넷 안 터지는 것도 원래 그랬으니까, 그게 그들의 개성이니 유지하자고 생각한다던데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그래서 저는 구글맵만 의지하고 가다 옆건물로 들어간 적도 있지예..예..
우리나라는 상점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도 입구 앞에 이름부터 뙇!!! 내거는거 같다.
그리고 뭔가 이름짓기에도 혈안인데 비해 영국은 그냥 그 지역이나 도로명 같은데서 따오는 듯?
워낙에 유서 깊은 나라라 이름같은 걸 따온 경우도 많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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