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개트윅->암스테르담-> 브뤼셀-> 히드로 3박4일

이지키 2024. 7. 17. 12:10

개트윅에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가는 것은 이지젯을 이용했다.

1시간 20분 걸림. 코 앞이란 말ㅎㅎ

사실 런던에서 육로로도 이동 가능한 곳이지만(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 유로스타 한번 타봤으니까.

일찍 예약한 거 아니면 시간으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비행기가 훨 이득.

왠열로 창가자리 배정 받았는데 누가 꿰차고 있어서 승무원 불러다가 냅다 치웠다ㅋㅋ

 

아뿔싸 네덜란드에서 데이터가 안터진다ㅜ

배터리도 없지, 입국심사가 꽤 걸려서 발 동동 굴렀네

네덜란드 사람들이 그렇게 키가 크다던데 그보단 생각보다 다인종 국가라는 인상이 컸고 입국심사관들만은 죄다 모델 같았음..

 

Loetje Amsterdam aan 't IJ · Werfkade 14, 1033 RA Amsterdam, 네덜란드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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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안 착하지만(이 나라는 물도 얄짤 없다 다 사먹어야 함)

저녁 졸라 잘 먹었고 암스테르담은 정말 흥미로운 도시였다.

일단 예뻤고 특히 홍등가라는곳.. 처음 가보는데 말로만 듣던.. 와..

암스테르담 운하를 배경으로

 

일어나니까 10시ㅋㅋㅋㅋ

근데 시작부터ㅋㅋㅋ 지하철 티켓 사는데 왜 뒤로 가기 버튼 안 눌러져

당황해서 뒤에 있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묻기. 그냥 터치가 안 먹었던거였음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더치 팬케잌으로 풍족한 브런치를 즐기고 나서 보트를 타는거였는데

보트 타는데 찾느라 시간 걸린거 + 팬케잌 집이 카페라기보단 테이크아웃만 하는데거나 자리가 꽉 차서 팬케잌은 커녕 화장실 갈 데도 못 찾겠는거다..

겨우 까페 찾아서 아묻따 화장실 사용 가능 여부부터 확인ㅋㅋ

돈 내래서 배 채울겸 에그타르트 먹었는데 이게 거의 5천원꼴ㅋㅋㅋㅋ장난하늬 뭐 맛은 없지 않았음.

그림 같쥬?

 

 

Rederij Friendship · Oudezijds Voorburgwal 230, Stationsplein 18, 1012 EL Amsterdam, 네덜란드

★★★★★ · 선박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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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중동 느낌 나는 아저씨는 삐끼(?)에 가까운 역할이였고 보트는 누가 봐도 더치인 청년이 운전했다.

근데 억양이 빌라 느낌 아주 많이 나는게 아 이게 더치 잉글리쉬 엑센트구나 싶었다.

유일한 동양인, 나홀로 관광객이였고 물론 너무나 예뻤지만 이것도 보다보니 사실 뭐 계속 똑같아서 좀 지루하기도 함ㅋㅋ

그래도 날씨는 진짜 나 넘나 럭키걸인것.

팬케잌이 아니라 식사 아니냐ㅋㅋㅋ 겁나 배불러..

 

Pancakehouse Upstairs · Grimburgwal 2, 1012 GA Amsterdam, 네덜란드

★★★★★ · 팬케이크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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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집
담 광장

 

그리고는 별거 없는 관광지 돌아다니기. 솔까 별 재미는 없었음

콘도메리도 갔다!

 

Condomerie · Warmoesstraat 141, Warmoesstraat 139, 1012 JB Amsterdam, 네덜란드

★★★★☆ ·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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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엠을 조아하는 내가 꼭 와보고 싶었던 아워'하우스'.

house 장르이면서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음악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것을 보라..ㅋㅋㅋ 고귀하도다

되게 괜찮으면서도 동시에 싱거웠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쇼가 피날레였는데 막 어디 가고 싶더라ㅋㅋㅋ

그러나 애석하게도 조금 있던 두통이 살짝 더 안 좋아지면서 컨디션이 급저하됐고ㅜㅜ

 

그래도 부지런히 시장 구경,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반고흐 박물관 쪽 잔디밭에 앉아서는 잠시 쉬는데 예쁘더라.. 평화롭고

수리남 푸드

 

New Fusion · Albert Cuypstraat 47, 1072 CL Amsterdam, 네덜란드

★★★★☆ · 수리남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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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왠 수리남이냐하면 과거 식민지였어서 그 쪽 사람들이 굉장히 이주를 많이 해왔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도 식민지였기 때문에 인도네시안들을 수리남으로 대거 이주시켰고 거기서 발전한 음식 문화이다.

그러니까 네덜란드에서 먹는 인도네시아식 수리남 음식..

두통 없었음 싹쓸이 했을거다 아주 내 입맛이였어.

어딜가나 있는 한식

담날 아침은 브뤼셀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근데 버스가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늦음ㅜ

브뤼셀 버스터미널

브뤼셀 트램은 검사고 뭐고 안 한다.

현지친구 피셜에 의하면 거의 다 무임승차라고;

이것이 프렌치 스타일..? 아니 여기 벨기엔데

참고로 벨기에는 지역에 따라 네덜란드어를 쓰기도, 불어를 쓰기도 하는데 브뤼셀은 불어 지역!(독일어도 있단다)

버스 타고 오면서 표지판 언어 바뀌는거 신기했다.

여자버전도 있음ㅋ

그랑플라스 전경

관광객 모드!

런던아이같이 생긴데도 가고 그 유명하다는 오줌싸개 동상이며 그랑플라스 광장 따위를 보았다.

정말 멋지긴 했다.

브뤼셀에서 볼게 이거밖에 없다지만 이거 하나로 충분한걸?

그리고 와플 역시 존맛탱~

흡족스러운 저녁식사를 했다.

벨기에지만 프랑스 음식ㅋㅋ

그저 행복^^

 

식당 나가는데 누가 거하게 토하고 있었음

오기 전에 바로 나 사는 동네에서도 직관했었는데요..

그렇지만 마시면 분홍 코끼리가 보인다는 저 유명한 맥주도 사마셔봤다!맛은 그냥저냥~

 

급 생각난 야경 장소!

가는 길과 반대였지만 그럴 가치가 있었다.

바셀에서 벙커 갔을때가 생각났다.

분위기 있는 노래 들으면 그만일 풍경이었으나 아라비안 뮤직을 누가 굳이 겁나 크게 틀어놓음ㅋㅋ;

이런 곳이면 영원히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ㅎ

와플 한번 더 사먹고 성당 근처 예쁜 정원? 광장? 발견해서 좀 앉아있다가 막상 시간 없어서 성당은 못보고 가야했다.

트램에서 내려서는 미친듯이 달렸지만 애석하게도 기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결국 다음 기차를 탄뒤 공항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역시나 미친듯이 달려야했다.

게다가 짐 검사 걸림 + 때아닌 입국심사 줄에 진심 똥줄이...

게이트까지 달리는데 와 진짜 뒤질뻔했네 나^^

내가 마지막 닝겐이긴 했지만 여전히 탑승중이었고 반포기했었는데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히스로 도착해서도 버스 타는데 찾느라 개고생,

근데 또 마침 그 버스가 지연되서 여기저기 수소문,

버스 안에서 마침내 곯아떨어졌는데 개트윅 도착.

돌아오는 기차도 지연되서 또 기다렸다가 돌아올수가 있었다.

하.. 여러분.. 유럽여행은 젊어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