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톤헨지 투어(feat. 솔즈베리 반짝 투어)

이지키 2024. 7. 10. 13:26

끝나지 않는 여행 노동ㅋㅋ

소셜프로그램으로 스톤헨지를 보러 갔다.

풍경이 너무 영국

빌라랑 디아나는 우리랑 같이 다닐 생각이 없어 보이길래 타마한테 말했는데 그도 당황스러웠다고.

시내에선 루안이 너희도 성당 가냐니까 그렇다고 하고 쌩깜ㅋㅋ;

그래 루안이 감당하기 어려운건 나도 알지만..

그리고 뜬금없이 마유가 붙어서 넷이 다니게 됨ㅋㅋㅋㅋㅋ무슨 조화야

솔직히 썩 달갑지 않았지만 이 나이 먹어서 누구 배척하고 이러는거 아니잖아?

의외로 루안이 마유를 챙겨서 다시 봤다.

 

날씨가 생각보다 매우, 매우 더웠다.

6월 중순. 내 기준 영국에서 가장 더웠던 날

스톤헨지는 듣던대로 참 별게 없었는데 문제는 우리에게 2시간이나 주워졌다는 것.

그래도 사진 찍고, 버스 기다리고, 기념품숍 구경하고(나는 노룩패스였지마는), 또 무슨 움집같은것도 보고ㅋㅋㅋ

아이스크림 먹고 하니까 딱 미팅타임 되드라고.

 

그리고 솔즈베리에 갔습죠.

갈 데가 대성당뿐이라 거기 가고 기념사진 팡팡.

루안은 피크닉 할줄로만 알고 가방에 뭘 무지막지하게 싸와서 개무거웠음

근데 피크닉은 커녕 빌라한테 팽 당했으니..

나쁜 애는 아닌데ㅠ

 

예쁘긴 해도 전형적인 영국 도시의 시내에 어딜 가나 했는데 거의 맨 처음에 본 펍이 최고인듯해서 걸루 가기로.

근데 세상에 마상에 디제잉까지 하고 분위기 개오짐ㅜㅜ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피쉬타코 맛나게 먹었다.

물도 셀프고 음악 선곡까지 완전 내스탈,,

우리 동네 데려가고 싶은 펍 2번.

안에도 디게 크고 좋았는데 역시 영국에선 노천이 국룰.

여길 옴으로써 솔즈베리에 대한 만족도가 채워짐

사실 솔즈베리 자체가 꽤 예쁜 도시긴 했다. 가운데 천도 흐르고

 

가는길엔 땀에 절어서 잠시 잠들었는데 웅성거리길래 깨서 봤더니 글쎄 차 전복되어 있었음...ㄷㄷ

내가 본 차사고 현장 중에 젤 큰거 같은데 그걸 영국에서 보다니요

 

도착해서 돌아가려는데 타마가 인사도 안하고 간다고 쭝얼거림ㅋㅋㅋㅋ누구한테 하는말이냐 타마짱

루안은 저멀리 있길래 인사함.

그리고 자스민 아빠가 델러왔는데 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도 있었음

내가 잘생겼다 하니까 타마도 그 생각 하고 있었다고ㅋㅋㅋㅋ사람 눈이 다 똑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