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여행 노동ㅋㅋ
소셜프로그램으로 스톤헨지를 보러 갔다.
빌라랑 디아나는 우리랑 같이 다닐 생각이 없어 보이길래 타마한테 말했는데 그도 당황스러웠다고.
시내에선 루안이 너희도 성당 가냐니까 그렇다고 하고 쌩깜ㅋㅋ;
그래 루안이 감당하기 어려운건 나도 알지만..
그리고 뜬금없이 마유가 붙어서 넷이 다니게 됨ㅋㅋㅋㅋㅋ무슨 조화야
솔직히 썩 달갑지 않았지만 이 나이 먹어서 누구 배척하고 이러는거 아니잖아?
의외로 루안이 마유를 챙겨서 다시 봤다.
날씨가 생각보다 매우, 매우 더웠다.
6월 중순. 내 기준 영국에서 가장 더웠던 날
스톤헨지는 듣던대로 참 별게 없었는데 문제는 우리에게 2시간이나 주워졌다는 것.
그래도 사진 찍고, 버스 기다리고, 기념품숍 구경하고(나는 노룩패스였지마는), 또 무슨 움집같은것도 보고ㅋㅋㅋ
아이스크림 먹고 하니까 딱 미팅타임 되드라고.
그리고 솔즈베리에 갔습죠.
갈 데가 대성당뿐이라 거기 가고 기념사진 팡팡.
루안은 피크닉 할줄로만 알고 가방에 뭘 무지막지하게 싸와서 개무거웠음
근데 피크닉은 커녕 빌라한테 팽 당했으니..
나쁜 애는 아닌데ㅠ
예쁘긴 해도 전형적인 영국 도시의 시내에 어딜 가나 했는데 거의 맨 처음에 본 펍이 최고인듯해서 걸루 가기로.
근데 세상에 마상에 디제잉까지 하고 분위기 개오짐ㅜㅜ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피쉬타코 맛나게 먹었다.
물도 셀프고 음악 선곡까지 완전 내스탈,,
우리 동네 데려가고 싶은 펍 2번.
안에도 디게 크고 좋았는데 역시 영국에선 노천이 국룰.
여길 옴으로써 솔즈베리에 대한 만족도가 채워짐
사실 솔즈베리 자체가 꽤 예쁜 도시긴 했다. 가운데 천도 흐르고
가는길엔 땀에 절어서 잠시 잠들었는데 웅성거리길래 깨서 봤더니 글쎄 차 전복되어 있었음...ㄷㄷ
내가 본 차사고 현장 중에 젤 큰거 같은데 그걸 영국에서 보다니요
도착해서 돌아가려는데 타마가 인사도 안하고 간다고 쭝얼거림ㅋㅋㅋㅋ누구한테 하는말이냐 타마짱
루안은 저멀리 있길래 인사함.
그리고 자스민 아빠가 델러왔는데 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도 있었음
내가 잘생겼다 하니까 타마도 그 생각 하고 있었다고ㅋㅋㅋㅋ사람 눈이 다 똑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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