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송는 Union Chapel이라는 곳으로 교회였다.
캠든타운에서 멀지 않은 이슬링턴역에 있는데 알고보니 거기가 꽤 우범지대라고..?
하여튼 이미 공연 시작전에도 교회 입구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다고><
Gabrielle Ann Aplin 이하 가비 노래를 처음 알게 된 건 10년도 더 됐을 것이다.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적인 가사도 그렇고 특유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내가 영국을 그리는 이미지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특히 내 최애 'Home'의 가사 중에서
With every small disaster I let the water stil
이 부분이 왠지 느무 와닿는거야
아주 옛날에 EBS 공감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기도 했지만
그 이후 그녀가 내한을 올 기미는 없어 보였다..
그래서 영국에서 종종 기회를 노리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와벌인거지
비록 Home은 불러주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고퀄의 콘서트라 증말 보는 내내 행복했던 공연이었다.
뭔가 장소 자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낭낭한 것도 넘나 로맨틱했다.
아니 그보단 홀리한 느낌이라 해야 더 맞는 것 같다.
같은 소속사로 추정되는 가수들이 오프닝을 장식했는데 것도 볼만했고
다른 가수들과 듀엣도 많이 했다.
그래도 가비 음색이 진짜 독보적이긴 하더라
아이리쉬 느낌 물씬 나는 남친도 데려옴 이름이 Alfie라고.
패신저스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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