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이디엠이 대중적인 네덜란드에서는 ADE,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라는 축제 기간이 있다.
이 주간에는 많은 관련 행사가 열리는데 그 중 하나가 AMF.
내로라 하는 디제이도 어찌나 여기 출신이 많은고
미친건가
무려 한 무대에 오르는 디제이 라인업이 이럼,,
우리나라에서 페스티벌 하면 헤드라이너급인 사람들만 모아뒀네 그랴
네덜란드도 영국 못지 않게 길고 음울한 겨울이라 그 전에 작정하고 불태우나부다,,
실내 페스티벌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춥고 비도 오는 날씨라 어쩔 수 없었는지 모른다.
스테이지 들어가기 전인데 여기서 맥주도 팔고 관객석이 쫙 깔려 있어서 중간에 힘들면 쉬러 올 수도 있음
죠오기 댄스 플로어로 들어가면
사람 물론 졸라 많지만
앞쪽이라고 사람 다 쏠리지 않고 나름 듬성듬성 자리가 있어 신나게 놀기 어렵지 않다!
디제이 부스도 워낙에 높아 잘 보이고.
첫 공연은 퍼플디스코.
갠적으로 너무 내 취향인데 별로 하드한 타입의 음악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닥 재밌게 놀고 있지 않았음
내가 제일 신난듯;;
점점 분위기가 고조됐고 음악도 점점 하드해져감ㅋㅋ
확실히 네임밸류 ㅎㄷㄷ한 디제이들이라 이름값 했음
노인(?)분들도 간혹 보이고 어머니와 아들이 온 경우, 복장도 아주 개방적이다가도 그냥 집 앞에 마실 온 것 마냥 온 사람도 있다.
이런 다른 모습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함!
그리고 라인업에서 마지막 차례 디제이가 바로 내 옆에 있었음
팬도 아니고 이번 페스티벌 예습하면서 처음 알았는데 스타는 역시 포스가 남다른거 같다.
측근 같은 사람이랑 잠자코 스테이지 바라보고 있는데서 알 수 없는 프로페셔널함이 묻어났달까,,
친구랑 알아차리고는 막 흥분해가지고 계속 흘깃거리는데 이러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는게 더 신기함ㅋㅋ
친구가 막 부럽다며 몸도 좋다고ㅋㅋㅋ
그리고 뭔가 스캄 네덜란드 시리즈에 나올 법한ㅋㅋㅋ 영앤프리티 걸들 중 하나가 쪼르르 달려오더니 키스를 쪽 함.
그리고 다른 여자애는 갑자기 엄청난 자신감으로 트월킹을 보란듯이 앞에서 막 추는데 무슨 넷플릭스 보는 것 같네예.
그세사다 캬
중간에 타임테이블이 바꼈나 그래가지고 샬롯드위트 보다 갔던거 같다.
몸뚱이가 도저히 못 버티겠더군요 껄껄
내 뒤로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왼쪽 화장실
오른쪽도 화장실
..
저기서 뭐하나 했더니 소변보는 남자들의 뒷모습이였음
화장실마저 노천인건가
신선한 문화충격 받고 귀가합니다.
너무 배고파서 야식 먹으며 생중계 하는거 봤다ㅋ
'콘서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이고 카이고 in LDN (0) | 2024.08.31 |
---|---|
BST in 하이드파크(블핑, 사브리나 카펜터, 더로즈) (0) | 2024.08.18 |
Coldplay in Cardiff (0) | 2024.06.26 |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in 더블린 (0) | 2024.05.05 |
런던 오투아레나 파라모어 콘서트 후기 (0) | 2024.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