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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차]깊어가는 가을을 즐겨보아요/소소하지만 확실히 재밌는 이벤트들로(10.28~11.3)

주말 아침부터 화재 경보 울려서 기숙사 밖으로 쫓겨나면내가 화가 나요, 안 나요? 수잔이 소개시켜준 한국인 유학생 친구를 만났다!넘 러블리한 친구 안>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가도 흥미롭고 정원인줄로만 알았던 곳에 그런 학교기 있었다는 것도 신기했다.같은 도시긴 하지만 나는 시내고 안은 변두리라 버스조차 잘 다니지 않는다고.마치 어항 속에 갇힌 기분이라 힘겨움을 토로하자 수잔샘이 딱하여 나를 소개시켜 준 것이었다.나는 언제든지 시내에 갈 수 있고 역도 가까워서 런던 가는 것도 어렵지 않은데 그런 고충이 있었구나..기숙사도 호텔건물이였고 해서 부럽다 했는데 역시 보이는 게 다는 아니였다. 평소 눈여겨 본 카페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는데 팬케잌은 느끼했지만 분위기가 코지 브리티시 그 잡채여,,  사실 이 날..

일상 2024.12.13

암스테르담 뮤직 페스티벌 AMF 후기

워낙에 이디엠이 대중적인 네덜란드에서는 ADE,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라는 축제 기간이 있다.이 주간에는 많은 관련 행사가 열리는데 그 중 하나가 AMF. 내로라 하는 디제이도 어찌나 여기 출신이 많은고 미친건가무려 한 무대에 오르는 디제이 라인업이 이럼,, 우리나라에서 페스티벌 하면 헤드라이너급인 사람들만 모아뒀네 그랴 네덜란드도 영국 못지 않게 길고 음울한 겨울이라 그 전에 작정하고 불태우나부다,, 실내 페스티벌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춥고 비도 오는 날씨라 어쩔 수 없었는지 모른다. 스테이지 들어가기 전인데 여기서 맥주도 팔고 관객석이 쫙 깔려 있어서 중간에 힘들면 쉬러 올 수도 있음죠오기 댄스 플로어로 들어가면 사람 물론 졸라 많지만앞쪽이라고 사람 다 쏠리지 않고 나름 듬성듬성 자리가 있어 신나게..

콘서트 2024.11.13

[34주차]영국마트는 사랑입니다(10.21~10.27)

암스테르담에서 신나게 놀아야 하는데 다래끼가 나을 기미가 안 보여 걱정됐는데아니나 다를까 또 좀 심해짐..제기랄그래도 잘 놀다 옴에 의의를 두고. The camera never lies, excpet when it does.이 뭔 소리지? 하프텀이라 증말이지 오랜만에 맘 편~한 수업을 했다.아시아 친구들만 모여 있으니 맘이 이래 편할 수가 없노,,이제 영어 욕심이고 뭐고 없으니까 그냥 반 내려갈까부다..​그리고 하프텀 좋은 점 또 한가지걍 사람이 없다는거ㅋㅋㅋ아침에 커피 받으러 웨이트로즈 가는 길에도 한산하고 얼마나 조으니?​외로운건 얘기할 대상이 없어서가 아니라 나만 빼고 즐거워 보여서라는걸 오늘도 깨달은게..저녁 먹는데 아무도 코빼기도 안보였거든?그니까 책 읽으면서 밥 먹는데 그리 조을 수가 엄서~~..

일상 2024.10.27

[33주차]추워진 날씨, 그래도 돌아다니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10.14~10.20)

주말 아침 날씨 너무 좋아 까페 궈궈언젠가 유니에 다니는 인도친구 타샤와 얘기하며 학교 구경을 시켜달라 했다.오늘이 그 날 같아서 연락 때림.덕분에 설명 들으며 이곳저곳 구경 잘 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 이해할 수 없는 행사를 하는 그들.. 일단 요새 나는 여기 생활이 썩 만족스럽지가 않다초반 3개월간은, 분명 4월까진 날씨 겁나 구렸고 수업이나 반 애들 구렸던것도 매한가진데(그래도 루이자는 좋았다규ㅜ) 장만 보러가도 행복했는데..지루할때쯤이면 이스터 홀리데이다, 애들 한번씩 물갈이(?) 되고 뭔가 계속 바뀌는 느낌이였단 말이지?한달에 런던여행, 영국여행, 다른 국가, 콘서트 한번씩은 갔으니 다니기도 참 열심히 다녔다.교회팀도 열심히 쫓아다니고 애들이랑 친해지려고 음식도 해주고 뭐 나름 그랬다 오래 지..

일상 2024.10.27

[32주차]진성 애프터눈티/열정 잃고 다래끼 얻음/영국에서 약 처방 받기(10.7~10.13)

사만사가 방학동안 짐 맡아줘서 고맙다고 점심 해주기로 했다.컬리지에서 유니로 가면서 기숙사도 바꼈는데 새 건물이라 그런지 훨씬 좋드라고..어린 친구가 요리도 잘하고 참 야무지고 씩씩하다. 날 좋은 주말엔 산책이 당연지사.이 한적하고 심심한 동네가 내게는 너무 뷰티풀이다 이거야그리고 동네 한가운데 뜬금없이 펼쳐진 들판.  아무도 없는데 우거진 풀로 둘러싸여서 마치 나만의 공간같다.한참을 누워서 음악듣고 책 읽고 하다 쌀쌀해져서 일어났다. 언니들이랑 애프터눈티 먹으러 왔다.빅토리아 시대 귀족들이 점심 저녁 사이에 띵가띵가 여유부리며 입 심심하니까 차랑 곁들여 먹던 전통이 이어져 온 것.평민들은 그럴 시간이 어딨었겠냐 농사 짓느라 바쁘지그래서 이렇게 예쁜 티팟에다 홍차 우리고 커터리 다 챙겨서 잼 바르고 크림..

일상 2024.10.08

우.기.소

우리 기숙사를 소개합니다두둥. 한국에서 기숙사 비용을 미리 지불할 때 제안을 받았다.리모델링 한 건물에서 살지 않겠냐는 것이다.사용후기를 봤을 때 시설이 썩 그렇게 좋아뵈지 않아서 별 생각없이 그러겠노라 하였다. 영국에 도착한 날.깜깜한 밤 중이라 학교나 기숙사 외관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방을 보았을 땐좋은데..? 화이트톤의 깔끔한 분위기와 매우 포근해 보이는 침대 그리고 수납공간도 많았다.그리고 스탠드, 옷걸이, 휴지통 등 생각보다 갖춰진 것이 많았다. 휴지도 하나는 센스있게 두시고 말이야.돈이 역시 좋구나..그러나 점차 문제점 몇가지를 발견했다. 일단 가장 맘에 안 드는 건 샤워기가 아닌 점이다. 고정되어 있다.가운데 인식센서에 손을 갖다대면 물이 쏟아지고 다시 인식시키면 꺼진다.온도도 좋고 수압도 ..

일상 2024.10.02

독일남부 여행기 3편 뮌헨 & 근교 여행 퓌센 노이슈반스타인

잘자구 일어났다.여기 호텔 참 괜찮으넹더블베드+2층침대 구조였다. B&B 호텔 뮌헨 시티-웨스트 · Tübinger Str. 5, 80686 München, 독일★★★★☆ · 호텔www.google.co.kr언니들은 먼저 기상해있고 내가 가장 늦게 일어나뜸.가히 언니는 준비할것도 없어서 기다리고ㅋㅋ근데 나도 일찍 끝나서 몇분만에 준비 완료.가자 퓌센으로!그 유명한 디즈니가 모티브로 한 성이 있다는 곳이다.​뮌헨 중앙역으로 가서 퓌센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된다.매점에서 산 마르게리따 노맛..모카초코는 맛있엇지만.두시간이라 가는길이 좀 지루하긴 했다.나는 왜 이런데서 결코 잠에 드는 법이 없는지..​날씨 기가 막히다 너무 좋다 그랬는데 오니까 비 옴;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중국 뷔페 갔는데 내가 또 젤 마니..

여행 2024.09.20

독일남부 여행기 2편 옥토버페스트에서 디지게 혼나고 돈 번 이야기

뮌헨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언니들을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ㄱㄱ근데 거리에서 무슨 행진하는거 본다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뭐 대단한 걸 하는 것도 아님ㅋㅋ퍼레이드 내용보다도 나는 이 뮌헨 시민들은 죄다 기어나온 것 같은 풍경이 참 이색적이고 압도적이였다.  인파를 뚫고는 겨우 언니들이랑 상봉>쟈철 타고 얼마 안 가면 옥페 장소에 도착한다.백팩은 맡겨야 하는데 사이즈 별로 가격이 다름.근데 이게 맡아주는 사람 눈대중으로 판단이라 이유는 모르지만 내 칸켄백은 저렴이 당첨ㅋ.ㅋ그리고는 대환장 옥페 현장 입.성. 옥수수 사먹는 중ㅋㅋㅋㅋ 딱히 먹음직스런게 없어서원래는 여자는 드린들, 남자는 레더호른이라 하는 전통의상 빌려다 입으려 했지만가격 대비 너무 퀄이 떨어져서 대충 입던거 입고 갔다ㅋ쿠ㅜ근데 날씨가 9월..

여행 2024.09.20

타이타닉을 찾아서

나는 타이타닉이 재개봉 했을 때 혼자 가서 러닝타임 3시간 동안 내리 질질 짜며 볼 정도로 꽤나 좋아하는 영화이다.그 한 편의 영화에 인간의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다 해야 하나.. 그런 와중에 아일랜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아일랜드 땅이지만 엄연히는 영국에 속한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 타이타닉 박물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여 가게 되었다. Titanic BelfastTitanic Belfast is a world-leading visitor attraction which tells the story of RMS Titanic, from her conception in Belfast in the early 1900s, through its construction and launch, to its mai..

Abt the UK 2024.09.18

[30주차]미운 클래스메이트가 생겼다/병원 예약하기/한국어 과외 시작(9.23~9.29)

영통하고 스터디하니까 열한시반 정도.짐 갔다와서 엄마가 말한대로 고추장도 넣어서 된장국 끓여 먹었다.​테스코에 다녀왔다.거기 벤치에서 별자리 책 읽는데 나 진짜 virgo 그 잡채..a형, 인프제, 처녀자리가 서로 비슷한 성향인걸까,아니면 그 세개가 모여서 나라는 정체성이 만들어진걸까.다녀와서 돌싱글즈를 봤고파스타를 해서 가히 언니랑 먹었다.​불만을 말해서 뭐가 좋았던 기억이 없는 관계로 불편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게 상책이라는게 나의 지론.고로 우리 플랫 기친은 아츠가 일본애들 불러와 난장판을...  날씨가 맑게 개길래 하늘 좀 보며 책 읽을까 나갔다가 사람들이 담배 펴서 학교 잠깐 들어갔는데 무슨 마켓 같은걸 해한쪽에서는 무슨 마사지를 하고 있고 타로점같은거 보고 파는 것들도 원석, 아로마 같은 주술..

일상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