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8주차]먹고 노는걸 게을리 하지 않아(4.22~4.28)

이지키 2024. 4.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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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를 찾아서 '지베르니 당일치기'

오래된 나의 버킷리스트 '모네의 정원 가보기'.회화엔 딱히 관심이 없지만 모네의 그림만큼은 너무 내 스타일이여서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도 모네만 찾아 다녔다.그런 모네의 생가를 꾸며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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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에 다녀와서는 저녁 먹으러 식당 근처 숙소 가기.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이틀밤을 연속 감ㅋㅋㅋ

이번엔 이런걸 먹었는데 나중에 프랑스애한테 물어보니 생선 내장부분이였나 그랬음;;

쨋든 맛은 연어샐러드보 훨 나았으니 됐다

화이트 에펠도 또 봤다.

또 봐도 또 좋네ㅎ

 

담날 북역 지하철역에 도착해서 기차역 못 찾아가지고 헤매다 역무원한테 물어봤더니 니하오 이러고 자빠짐;

그 와중에 살라고 니하오 받아줌ㅋㅋㅋㅋ

알고보니 바로 옆이었음.

이번엔 뺑오쇼콜라로 허기를 채움.

크루아상 한번 먹어보지 못하고 떠나는 파리..

티 달라고 하고 멀뚱히 서 있었더니 뭐하냐는 눈빛으로 티 고르라고 함.

영국이랑 다르네 마..

킹스크로스역에서 조앤더주스 샌드위치 잡수고

빅토리아역 근처에서 쌀국수도 먹음ㅋㅋ
이거 먹을라고 내가 캐리어 끌고 비 맞으면서 30분을 걸었네 

가게라기보단 무슨 건물 사이에다가 급조해서 만들어놓은 포장마차 같은데였지만ㅋㅋㅋ 나름 사람도 많았음

확실히 프랑스보다 추운 영국.. 따뜻한 국물 음식 넘나 그리워

어떤 애기 엄마가 양념통에 핸드폰 받쳐서 보여주고 있길래 것 좀 달라고 하려는데

만날 Can I..? 까지밖에 못 함ㅋㅋㅋ 그냥 달라고 하면 되잖아

 

프랑스에서 꽃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나는 플라잉타이거에서 침대보를 사는데..

그 결과물ㅋㅋㅋㅋ 훤하다 아주

마침 프랑스 친구 취미가 보태니컬 아트다ㅋㅋ

로미오앤줄리엣 대본 쓰는 활동을 했다. 느그들도 나이 먹고 초등학교에서 하던걸 하려니 죽겠지?

근데 좀 더 나이들어봐라 아주 즐겁단다ㅎㅎ

발음 구별 불가함

꼬르륵 방지용으로 시나몬 스월을 먹었는데 뺑오레젱보다 훨씬 못하다.

캐롯케잌 먹을걸 그랬나.

그게 1파운드나 더 비싸길래 그랬지...

오늘 개인 튜토리얼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서 모하러 이태껏 기다렸지 싶었음ㅋ

본격 삼시세끼.

오늘은 감기핑계로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

고로 먹을 것도 없었기에 체념하고 비빔밥 만들려다 즉흥적으로 만든 닭도리탕.

그러나 이것은 치킨커리에 가까웠다고 한다.

그리고 고추장 추가했다고 훨씬 맛있어져버린 된장국.

됐다.. 됐어..!

감기 걸려서 해장하는 느낌으루다 꼴꼴 먹음.

이러고 깨면 기부니가 좋쟈나

등교하다 가히님 딱 마주쳤는데 같이 가던 일본애가 아묻따 너 예쁘다, 몇살이냐 인스타 물어와서 웃기기도 하고 기분은 좋았따ㅋㅋ

쉅 시간 파트너는 알바p였음.

커스티 시간, 저번 주제는 스포츠더니 이번 주제는 동물.

근데 나름 이지한 이 주제들 가지고 배우는 어휘들이 상당하다.

척추동물 분류부터 해서 둥지같은 각종 관련 어휘까지..

대표로 선출됐었던 타마짱은 공짜 점심 먹으러 가고 가히님이랑 갔는데 떡볶이 해주심

나 떡볶이 좋아하네..?

이거 내가 그릏게 좋아하지도 않던 옛날에 알바하던 까페 스타일 떡볶인데 너모 맛있게 먹음.

그렇게 호기롭게 저녁으로 명란덮밥을 약속..

장보러 출동.

근데 날씨가 미쳣,, 도랏,,

날씨 좋다, 행복하다 아주 노래를 부르면서 옴.

누가 보면 광년이도 그런 광년이 없었을거임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행복에 도취돼서 열심히 카트 끌고 옴

명란덮밥 마시써ㅜㅜㅜㅜ

베아가 남긴 국까지 내가 다 호로록함

남기면 아깝다고...

진짜 명란만 아니면 이거 많이 해먹을텐데...

학식 먹을게 마땅하지 않아서 한 나의 굿초이스

농심은 never let me down

매번 챙겨주시는 수핑에게 모네의 정원에서 사온 마그넷도 기념선물로 줬다 헿

미토카랑 이러고 놈ㅋㅋ

미토카 진짜 착하구 좋은 친구야ㅜ

bmw없는 bmw

학교 코스타에서 당케 먹으면서 과제했는데 개달아..

닥치고 뺑오레젱이나 먹어야겠다.

지금까지 성공한 디저트: only 스콘. 단 버터랑 딸기잼 필수 그리고 뺑오레젱.

크루아상 아니면 도전하기가 이제는 꺼려진다..

벨기에 가서 와플이나 먹자

특히 크림 부분 먹으면 배 겁나 꾸륵거려... 나의 예민보스 장아

오랜만에 짐 달리고

 

갈수록 진화하는 나의 요리.

이거 완두콩 찾느라고 테스코 직원 붙잡고 물어봄ㅋㅋ

 
아침도 진화함.
됐다 이제 죠앤더쥬스 안가도돼
마띠야 도촬잼

정말이지 여기 샘들 수업 준비해오는거 보면 배울 점이 많다.

그나저나 마띠야랑 알바는 급친해졌는지 중간에 왠지 모르지만 루이자가 자리를 바꾸게 했는데 팀워크라며 알바가 갑자기 마사지를 하지 않낰ㅋㅋㅋ뭐하냐 너네

이 야망있는 밀라노 청년은(이래봬도 세븐틴임) 엠비티아이 엣티제가 분명할 것 같은, 나랑 안 맞아 하여튼ㅋㅋ

소스 와장창 넣고 브로콜리, 고기, 양파, 버섯까지 넣었더니.. 와 나 이제 파스타 잘하네?

마늘만 넣으면 안벽하겄다~

내 요리실력이 느는게 보이는 것 같아 뿌-듯

역시 생존하고자 하면 뭐든 빨리 늘엌ㅋㅋ

 

배구는 못하고 농구하는거 보고 있다가 쿄가 나한테 간다고 해와서 냅다 빠져나오고 같이 시내갈래 함.

그리고 생일인 유키짱까지 해서(27살이라니까 놀라는 반응.. 짜릿해..) 채리티숍 웰리 찾으러 다님.

글고 까페에서 수다 떠는데 넘 귀여워 너네들..

니 남친 박보검? 안효섭? 이러면섴ㅋㅋ

일본애들 좀 이쁘다 싶으면 다 남친있네

그리고 와서 씻고 비빔 만들어 먹은 후 열공했어 나..

오늘도 빛을 발하는 커스티의 수업 준비
 

 


 

시내에서 밥 먹고 성당 근처 가든 갔는데 극락 펼쳐짐..

아니 내게 왜 이런곳이 있다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어?

 저녁에는 교회에서 하는 연주회를 갔다.

일종의 재능기부인가 봄.

리즈 할머니가 5파운드지만 입장료도 내주셨다. 

공연 자체는 쏘쏘했지만 이런 경험 자체가 넘나 신기했고 무엇보다..

 

엄숙한 교회의 귀여운 휴게실

여기 에끌레어 맛집임ㅋㅋㅋㅋ

아니 무슨 간식이 이렇게 풍성할 일이냐

티접시에다가 이렇게 산처럼 쌓아담은 사람은 온니 나랑 타마뿐ㅋㅋㅋ리호가 보고 빵터짐

불금은 아니지만 넘나 홀리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