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in 더블린

이지키 2024. 5. 5. 12:53

이탈리아 피아니스트이다.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언터쳐블: 1%의 우정'이라는 프랑스 우정에서였다.

영화 자체도 재밌었지만 사운드트랙이 너무나 내 취향인 것.

이 외에도 꽃미남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자비에 돌란의 '마미'에서도 'Experience'라는 곡이 쓰였고

그걸 또 영화 '더 킹'에서 오마주함.

 

한국에도 내한한 적이 있으나 슬프게도 못 갔고 그 한을 풀어야겠다 싶어 공연을 찾아 보았는데 

선택지가 글래스고랑 더블린이였음.

스코틀랜드는 후에 다시 한번 가게 될 것 같아 보류하고 이렇게 급 아일랜드 여행 궈.

 

지난 공연 후기에는 극찬하는 글이 워낙 많아 기대를 가득 안고 공연장에 입성했다.

관객들 나잇대는 확실히 좀 있어 보였음. 

 

공연은 듣던대로 어마무시했다.

피아노공연이라는 특성 때문에 아무래도 지루한 감도 없잖아 있었지만(게다가 오프닝이 너무 길잖아..)

무아지경으로 연주하는데 놀라운 광경이었고 사람들도 모두 매료된듯했다.

 

피아노 독주를 하겠거니 했는데 타악기며 다른 악기들과 합주를 하는 곡도 여럿 있어서 겁니 웅장함ㅜ

끝나고 거의 모든 사람이 기립박수 치는데 소름 돋았다..

공연 후 떠나는 관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