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 둘러보기!

이지키 2024. 6. 26. 14:13

수업이 제대로 들어올리 없다.

제가 콜플 영접하러 카디프에 가야 하거등요,,

가는길에 히지리 마주쳤는데 어디 가냔다

"트륍!"

 

영국인을 통칭 브리티쉬라고 하지만 실은 잉글리쉬, 스코티쉬, (노던)아이리쉬로 제각기 명칭이 있다.

그렇다면 웨일스인은 뭐라고 할까?

그 유명한 웰시코기의 웰시이다 와웅

영국 어디가 안 그러겠냐마는 웰시도 웰시부심이 대단하다.

사실 웨일스가 영국에서 그리 부유한 지역은 아닌데 과거에는 목축업이 주요 산업이었는지 양이 얼마나 많냐 하면 양이랑 잔다는 비하발언이 있을 정도..

 

기차 타고 카디프를 향하는 길엔 사우샘프턴, 솔즈베리, 바스 등의 도시를 거쳤다.

가는 길에 바스 근처였나 천이 흐르는 들판 같은 곳에서 뜬금없이 엄청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있었다.

난 참 너네들이 신기해..

진심 양을 사랑하는 나라..
한국 아파트같네

영국에서 5번째로 크다는 브리스톨.

카디프랑 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1위로도 뽑혔다는데 저런 아파트가 먼저 보여버리니 썩 좋은 인상은 아니여씀

카디프까지 한번 갈아타야 했는데 이미 갈아탔으므로(서던레일에서 웨스턴레일로) 쭉 가는줄 알았건만 영국 할아버지 왈 여기가 종점이라고ㅋㅋ

내릴 생각 없어보이니 구제해야겠다 싶었나부다.ㅋ.ㅋ

어리벙벙 해져가지고는 어떻게 잘 갈아탔다.

카디프에서 추천받은 펍이자 클럽인데 알고보니 체인

 

혼란과 흥분을 동시에 안고 테스코에서 대충 저녁거리를 사서 호스텔 체크인 기다리며 먹었다.

외국에선 이렇게 청승 떨어도 눈치 안보여서 조음ㅋㅋ

카디프의 나잇아웃을 익히 들은데다 나 역시 여운이 가시지 않아 애프터파티를 하는 곳을 들어가볼까 하다가 너무 춥고(밤 되니까 미친듯이 바람이 불었음) 아무래도 들어갈 용기가 없어.. 그냥 컴백하기로 결정!

근데 체크인 할 때까지만 해도 텅 비어있던 호스텔 방 안은 역시 콜플 공연 보고 와서 신난 웰시 청년 무리와 인도 여행객 등이 있었고 애프터파티 간대서 나도 쪼인하기로. 취한건지 웰시 억양이 문제인건진 모르겠으나 알아먹긴 매우 힘들었다. 99년생도 있고, 26살도 있고, 간호사도 있고 여튼 신기했음.

첨에 간 클럽은 너무 휑해서 다시 나왔다ㅋㅋ 내 5파운드 내놬ㅋㅋㅋㅋ

이 노래 좀 신나땨

그래서 옮긴 클럽에서 콜플 노래도 틀어주고 주로 다른 대중적인 팝을 틀어줬는데 모랄까 오히려 너무 대중적이라 흥이 안 났다. 그래서 먼저 컴백하고 디비 잠.

전날의 흔적

벙크하우스라는 호스텔이였는데 개인 콘센트 하나 없이 매우 구린데다 가격도 착한 편도 아님..

그래도 위치 하나만큼은 좋았으니^^

쇼핑몰에서

체크아웃이 10시라 일단 나왔다.

근데 너무 추운거다.. 카디프 바람 왤케 마니 불어

맥날 들어가서 어제 산 망고를 먹은뒤 화장실을 이용하려니까 비번 걸려있네 젠장

어떤 남자가 나보고 멈칫하더니 코드가 필요하대서 코드를 알아? 하니까 눌러줬고 열렸다><

여행 중 이런 순간을 사랑해..

한인마트를 털어보자고 길을 나섰다.

근데 백화점 같은데 보이길래 걸루 샘ㅋ

그리고 30분 가량 걸어 코리안 치킨누들을 판다는 곳을 갔다.

 

이런 정체불명의 국수를ㅋㅋㅋㅋ 근데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인생 최초로 남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었다.

스프링롤이 너무 말짱하게 남아있길래 치우려는 직원한테 나 먹으면 안되냐고 하니까 먹으라고

아주 맛있었음ㅋㅋㅋ

 

QBAO noodles bao 包小食 · 90 Salisbury Rd, Cardiff CF24 4AE 영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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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 카디프 여행중인 카우치서퍼 둘과 돌아가는 기차 시간까지 잠깐 같이 다니기로 했다.

여자 한 명은 흑인이었는데 아메리카의 어떤 나라 출신이였다.

둘 다 잉글리쉬 스피커라 내 영어가 상대적으로 넘 후달리긴 했지만 참을성있게 잘 들어줬다.

어이없게도 저게 케잌

 

가장 오래됐다는 레코드샵을 구경하고, 마켓도 들어가고 카디프 성 안쪽도 가보고, 웰시케잌도 먹어보고 밀크티도 마셨다.

그 와중에 무슨 기부금 받는 나이지리아 아저씨는 말걸고 공원에서 공짜로 먹을거도 줌ㅋㅋ

븃 파크를 갔는데 별 건 없어도 한적하게 걸으며 얘기하니 산뜻하고 너무 좋았음.

강도 있었는데 여기 이름이 카디프 사람을 부르는 속칭 같은거라는 식으로 설명했다.

돌아갈 때가 돼서 따라와줬는데 내가 너희 너무 프렌들리하다며 찬양했음ㅋㅋ

 

뷰트 공원 · North Rd, Cardiff CF10 3ER 영국

★★★★★ · 시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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