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5주차]영국에서 일본 알아가는중/플메랑 신경전/복싱클럽 체험썰(6.10~6.16)

이지키 2024. 7. 10. 13:35

영국에 온 지 100일째가 되는 날이였다.

계속된 여행으로 많이 피곤했는지 일어나서 아침 먹고 또 잠듬.

원래 계획은 운동 갔다 테스코도 다녀오는 것이였지만 운동하고 나니 4시까지 30분 가량 남았음;

이 날은 수핑네에서 스시파티 열기로 해서 일찍 가야 했걸랑

긱사 돌아가는 길에 미토카 만나서 같이 가자구 함 헤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스시랑은 다른 마키 스시.

타마왈 보통 가정에서 스시를 만들어 먹을때 이걸 먹는다고.

나 여기서 일본 문화 배우네?

모습은 김밥이랑 똑같고 맛도 뭐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하기야 게맛살이나 계란지단 같은게 들어가니.

여기와서 참 많이 느끼지만 일본과 우리는 확실히 이웃나라가 맞스무니다.

근데 한사람당 한줄은 너무 적지 않나요?ㅜ

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저에겐 간에 기별도 안 갑니다요..

그런데 하비는 그걸 다 못 먹어서 카호코가 다 먹더라ㅋㅋㅋ 그러니까 그렇게 마른거다 니가..

스패니쉬 입맛에는 너무 비린가봄.

그리고 나서 트라이플도 주셨는데 저번 제니꺼보단 맛이 좀 들하네옇ㅎㅎ

 

성경공부는 노잼이였다,,

일본애들이 가득해서 영어도 안되고 성경적 지식도 없는터라

게다가 우리끼리 떠들때도 너무 투커플만 즐거워ㅋㅋㅋ

그래서 돌아와서 컵짜장 먹음ㅋㅋㅋㅋ;;;;

 

캐롤라인 시간에 테드영상으로 때울라고 하길래 내가 노래 배우자고 제안함;

요새 수업이 마이 노잼임.. 뭔가 배우는거 같지도 않고

간식으론 맛없는 빵에 잼 발라놓은거 먹기..

요새 사방팔방으로 찾고 다니는 롱스커트.

거의 반포기했는데 테스코서 괜찮은거 찾음

문제는 여기 피팅룸이 닫았다네ㅋㅋㅋ

그래서 그냥 뒷쪽 한켠에서 어케 갈아입음ㅋㅋㅋㅋㅋ진짜 여기서만 할 수 있는 짓이다

여전히 활용도는 떨어지는 스커트가 아닌(스커트는 너무 크고 더 비쌌음) 원피스긴 허지만..

가히님을 우연히 만났고 트롤리를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뭘 설치해둔겐지 자꾸만 바퀴가 고장났다.

올만에 뭘 잔뜩 샀는데 가히님 없었으면 어쩔뻔ㄷㄷ

쿄를 만나기로 해서 점심 먹고 갈랬는데 이미 3시..

곧 친구들이 떠나서 카드를 사야한다고.

모 그거는 핑계고 나랑 친해지고 싶은가봄ㅋㅋ귀여워!

시내에서 가히님 또 마주쳐서 좋다는 카페 물어보니 알고보니 저번에 쿄랑 유키랑 간곳이여뜸ㅋㅋ

그래서 치즈케잌이 맛있다는 카페 네로로(치즈케잌을 유도했지만 쿄는 피스타치오를 먹었고ㅋㅋ근데 것도 존맛이였음)

구인프피 현엔프피라는 쿄랑 나는 케미가 잘 맞았다.

클럽에서 어떤 영국놈이 찝적거린 썰 들려줘서 같이 욕함.

웃겼던게 국적 맞춰보라고 했는데 초이님이 중국인이라고 해서 기분 나빴단다ㅋㅋㅋ 한국인이라고 했으면 어땠을거 같냐니까 너무 좋다고. 이거시 k뷰티의 위상인거신가..!

화장실 갈랬는데 문 닫아서 화장실 찾아 삼만리하며 중간중간 예쁜 숍들도 들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담^ㅡ^

 

캐롤라인이 친히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게하여 클래스메이트가 다 함께 티타임을 가졌다.

근데 디아나가 16살이라고..

스톤헨지에서 빌라랑 우리를 쌩깠던게 충분히 수긍갈만한 나이 아닌가

그리고 오늘도 멈추지 않는 루안의 말..

 

미용실 예약했는데 곧 홀리데이라며 8월에 예약을 잡아줬다ㅋㅋㅋㅋ

앞머리 자르는데 2달을 기다려야하는검미까..

방에 있으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으므로 노트북을 들고 학교 코스타로 궈궈

근데 가서 한게 결제한거밖에 없네?ㅋㅋㅋ

돈 쓰는거 젤 잘한다 나레기

요새 넘나 뜨거워서 그늘로 가는길

가히님 비빔밥 만들어주기로 했는데 내 제안으로 초이님까지 쪼인.

그래서 운동도 짧게 하고 돌아와 졸라 열심히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데 메간이 지 친구랑 들어온다.

하이했더니 인사는 커녕 오만상을 찌푸리는거임.....ㅅㅂ

그래서 우리 서로 길막해도 쏘리안하고 몬가 미묘한 신경전이 오갔음

존나 짜증나서 묵묵히 요리하는데 갑자기 걔가 헬로우?하더라

첨엔 진짜 나 부르는지 몰랐음

근데 계속 부르다가 나중엔 거의 소리지르다시피 익스큐즈미 하는데 나 부르는거 알고도 그냥 칼질만 함

그니까 걔가 막 "omg she's deaf" 이지랄하더니 한 20번쯤 불렀을까 차갑게 뒤돌아봤더니 몇 살이녜

그래서 내가 띠껍게 대답하고 몇 초 있다가 그러는 니는 몇살인데 하니까 뭐? 22? 왤케 늙었어

그 유진인가 뭔가 하는 놈도 있었는데 나 부르더니 창밖에서 초이님이 부른다고.

그래서 같이 들고 초이님 부엌 가가지고 인종차별 당했다고 징징대기ㅋㅋ

 

하여튼 셋이서 비빔밥에 오이냉국, 위스키에 과일까지

나중엔 피치 나가서 돗자리도 깔고 맥주 마저 마시며 노가리까는데 밤바람 선선하니 아주 좋더구만요 캬

외국에선 한국인들끼리 친해지는게 참 쉽죠잉

 

어제에 이어 아침으로 고열량 샌드위치 만들어먹기.

아 근데 마시써..

그래서 지각했는데 상관없다

또 헬렌이니까^^

누가 제발 헬렌 시험지 주는거 좀 멈춰줘...

진짜 저러고 월급 받는거임?

루이자좀 보고 배워라;

기꺼이 자원하여 활동 도우미로 나섰음

근데 몬가 항상 활동이 생각보다 노잼이라 좀 안타깝다ㅜ

교회수요모임은 상당히 타이어링했따..

몬가 기가 넘나 빨렸음 막판에 수핑이랑 말에 계속 웃으며 대답하는데 영혼 탈출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맨체스터 간다니까 왜 가냐고ㅋㅋㅋ 친절한 제니씨는 자기 친구 이어준다고 하고 막ㅎㅎ

 

가 드뎌 복싱클럽에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충격과 공포(?)였고여

첨에 단장으로 보이는(메이비 존) 새럼이 명부에 이름 적으면서 5파운드라 하길래 클레어가 첫수업은 무료라든디요?하니까 갑자기 무료가 됐다.

역시 요구하고 봐야해. 암

애들만 있다가 시간되니 건장한 남자들이 오기 시작...

 

핸드폰만 움켜쥐고는 쭈구리로 앉아서 기다리다가 왠지 다 나가더니 나만 덩그러니 남아서는 줄넘기로 웜업했다.

그리고 다들 다시 들어오더니 본격적으로 복싱을 시작하는거다.

단장은 나한테 베이직오브베이직을 알려주더니 샌드백을 치게했다.

첨에는 너무 어색하고 민망해서 헛웃음이 나오는데 치다보니 제법 자세가 나오는거 같아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아 근데 이게 생각보다 팔뚝이 겁나 힘든거임ㅋㅋㅋ

그리고 중간중간 쉬는데 그때 또 되게 뻘줌해요ㅋㅋㅋㅋ

그리고 끝나고는 둥글게 서서 사람수만큼 운동 가짓수를 만들어서 로테이션하는데 첨엔 멘붕이였다가 금새 옆사람 쳐다보고 따라하기 잼ㅋㅋㅋ나름 재밌었어...

문신으로 도배된 남자들이 웃통 홀딱 까고 땀으로 샤워한 등짝을 보이며 거칠게 운동하는데 거기 분홍티를 입고는 유일한 여자로 있는게 굉장힠ㅋㅋㅋㅋㅋ모랄까 굉장히 센세이셔널했지

끝나고도 단장이랑 계속 얘기해서 나는 그냥 또 쭈구리마냥 기다리다가 그냥 나왔음ㅋㅋㅋㅋㅋ

나 여기 또 갈 수 있을까..?

또 하고는 싶은데 5파운드를 내가며 그 뻘쭘함을 견디는것이 맞는것인지요..

 

 

 
이러니까 짜장면 끓이는데 30분이 걸리지ㅋㅋㅋ

한국어 쉅 시간~

영어 하려고 시작했는데 선생님의 역할에 너무 충실해져벌임ㅋㅋㅋ

몸으로 말해요 게임까지 준비해서 여기까지와서 하고있는 나를 보면.. 너무 교사야..

그리고 타마, 한, 나즈랑 웨더스푼 감.

아무래도 이거 정기모임 될거 같다ㅋㅋㅋ

한은 계속 술 사고 수다스런 사람들이라 어색할 걱정 없어서 조음ㅋㅋ

 

사비나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포켓포토 사진 인화한거 쥐어주기ㅋㅋ

감동하며 포옹하는데 훈훈 그 잡채,,

만날 내 옆자리에 앉아줘서 고마웠어요 자기..

이 날은 보드게임만 했다 거의

 

올만에 런던으로 다시 향한다.

호스텔이 정말 꽤 괜찮은 위치에 있었고 방에 들어갈때 동시에 나오던 훈남이 날 보더니 환하게 웃는데 빛이 남..

그리고 본격 쇼핑투어.

그러나 내가 정작 산 곳은 티케이막스..

이것도 데이터 안터져서 겨우 찾아갔다고여

 

페데 커플 만남.

무엇보다 비밀스런 펍에 데려다줘서 아주아주매우 만족스러웠음.

텅 빈 1층에서 냉장고 문 열고 들어가면 스태프가 분위기 오지는 지하로 데려다준다고여

저 냉장고가 입구임
들어가니 사람들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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