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늘 그렇듯 별게 없었다.
1교시에는 카페 구상하기 활동을 했었고 2교시부턴 수욜에 시민들 인터뷰할걸 작성했음
하교하는 길에 가히님 마주쳐서 외식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하셨다.
초이님도 제안했으나 웨이트로즈에 계셔서 패스.
영국 와서 먹는 세번째 태국요리.
1교시는 헬렌일줄 알았건만 커스티였다ㅜㅜ 것도 모르고 지각(5분도 아까움)
문제 맞추는 형식의 수업이여서 쉬어가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시간은 짱짱 잘가맨
급땡겨서 추억의 엄마가 해주던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 맛이 아니야ㅜㅜ
+오이소박이도 만들고 명란덮밥을 산처럼 쌓아 방에 가는데 베아랑 마주쳐서 뻘쭘ㅋㅋㅋㅋㅋ
내 그릇보고 휘둥그레지는거 봤다 베이따..
1층인거 좋은데 하필 부엌 맞은편이 바로 애들 죽치는 곳이여서 나 진짜 쟤는 하루종일 먹기만 하나 할듯ㅋㅋㅋㅋ
에이프릴 안오고 노엘이 독일팀으로 자연스럽게 합류하면서 타마짱이랑 인터뷰 파트너가 됐다!
솔직히 이제 난 어린 친구들이랑 친해지려고 노력할 힘이 업써서 노상관ㅋㅋ(+어차피 곧 갈 애들)
시내 로컬들에게 선호하는 카페를 인터뷰하는 활동이였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시장보러 나온 어르신들이 대부분ㅎㅎ;
한가해보이는데 의외로 거절도 많이 당함요 큐ㅜ
그래서 노선을 바꾸어 성당 근처에서 유일한 청년을 인터뷰하고 나의 제안으로 가든에서 인터뷰 했더니 훨 수월했다!
재밌었어 타마짱>< 역시 너와 함께라면..
루안 떠나는 기념으로 교회사람들은 잠깐 인사만 하고 피자 먹으러 나왔다.
솔직히 피자맛은 쏘쏘..
내 입맛엔 스푼(웨더스푼을 줄여서 일케 부름. 영국 가성비 펍)이나 학교 식당 피자랑 별 다를바 없는데.. 그래도 분위기가 좋았으니까^^
사비나 커플도 마주치고 조지아 졸업전시회 있대서 한국어 수업은 취소하고 꽃 줄거 사감ㅎㅎ
꽃 주는데 내가 왜 더 기분이 조은거냐ㅜㅜ
진짜 넘 상냥하고 러블리함 그 자체 조지아..
그리고 미토카도 너무 좋다,, 내가 공원에서 혼자 기다리니까 놀이터 데려가려고 해맑게 뛰어오면서 여권 떨어트리는데 너무 사랑스러워ㅜㅜㅜ
타마짱에 이어 미토카가 내 차애인듯ㅎㅎ
펍에 갈 모양이어서 눈치보다 쪼인해도 되냐니까 다들 흔쾌히 예스!
그래서 이 날 시내만 3번 나감..(인터뷰, 점심, 뒤풀이)
그래서 결과적으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늙은이라.. 에너지를 감당 못하고 나중엔 먼저 돌아갔는데 가는 길도 해질녘이라 아름다워서 힐링 그잡채,,
그리고..
씻으려는데 찬 물만 나와서 진짜 생리도 하는데 개난감했음..
어케어케 씻고 나왔다 아놔
담날은 2교시 연타로 게임만 하는 날^^
이거 할라고 아침부터 부산하게 유난을 떨었나 싶넹..
쨋든 다른 유러피안 친구들과는 서로 관심없으니 우리끼리 놀긔
수업도 되게 일찍 끝냈음ㅋㅋ 너모 프리한거 아니냥
그리고 저는 북엇국에 밥 말아먹고는 암스테르담 가러 개트윅으로 달려갑니다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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