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4주차]한국어 가르치는 재미/카디프에서 콜드플레이/한국팸 모여라(6.3~6.9)

이지키 2024. 6. 26. 10:07

점심 약속 전에 짐 갈랬는데 친구랑 통화하너라 결국 못감요ㅎㅎ

내가 제이미 사건 얘기했더니 아주 재밌어함 스킨스 찍냐고 막ㅋㅋㅋㅋ

루안표 프랑스 요리 코지플랫

맛있긴 했는데 생각보다 마니 밍밍했음ㅋㅋㅋ

시모네도 소금 뿌려먹더라

그리고 대화는 예상했다시피 썩 재밌지 않았다ㅎㅎ

아 물론 파스타가 이탈리아로 뭐냐는둥 루안이 뻘소리 해서 재밌는 순간도 있었지만..

관심도 없는 f1 영상을 굳이 풀로 보여줌..

영어를 위해서라도 여러명과 어울리는것보단 한명과 진득하게 대화하는게 훨씬 나을듯.
갑자기 왜 f1?

홀리 만나는 날.

아침부터 졸라 바빴다.

짐 가고, 이불 말리고, 점심 해먹고(그것도 비빔밥ㅋㅋ)

테스코 갔는데 기차 늦을까봐 카트 끌고 냅다 달리다 막판엔 결국 주차장에 버려두고옴 껄껄..

아룬델에선 기대 이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버렸다.

내가 콜플 공연 솔플 간다니까 홀리가 글쎄 bst 간다는거 아닌가.

그래서 쪼인하게 생겨씀ㅋㅋ

그리고 내가 클럽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니까 브라이튼 프리즘 같이 가준댕 꺅

웨일스 출신 루이자. 친정이 멀리도 사네
수업시간엔 이런걸 했스무니다

결국 뉴룩 버킷햇을 질렀다

저번에 써봤을땐 디게 예뻤는데 이번엔 좀 긴가민가 했지만.. 8파운드니까 모

결국 피크닉은 못하고 바로 한국어 수업을 하러 돌아왔다.

목욜에 카디프에 있을 예정이므로!

프레첼 과자를 한 손에 쥐고ㅋ

조지아가 시험 본대서 1시간 미루고 미토카가 호스트팸 만난대서 30분만 했다.

역시 수업에 가장 진심인 사람은 쌤이라니까ㅋㅋ

왜냐믄 준비한거 해야하그등

타마키는 못 온대서 몬가 했더니 너어~ 시모네랑 데이트~~

시모네 쫄래쫄래 따라가며 우러러 보는데 귀여워 진짜ㅋㅋㅋ

짐까지 갔다가 저녁 차려먹는 나, 리스펙

언제 숙제하고 짐 챙기고 하냐 했는데 옙, 제가 그걸 다했습죠

 

수업이 제대로 들어올리 없다.

제가 카디프에 가야 하거등요,,

가는길에 히지리 마주쳤는데 어디 가녜서

"트륍!"

가서 콜플 공연도 보고 카디프 구경 잘~ 하구 왔다.

"인생이 좀 재밌었으면 좋겠다"

친구랑 지나가는 말로 넋두리 하곤 했었는데

정말이지 지금은 하루, 하루가 너무 재밌어.

그래서 돌아가는 기차에선 이 시간이 마치 인생이 주는 선물 같은 시간이란 생각을 했다.

 

헬렌은 늘 그렇듯 시험 보고 같이 답 확인하기

쉬는 시간에 쿄한테 미안하지만 약속 미루고 한국인들 일찍 만나기루 함.

루이자 시간엔 영국인들이 서로 집 가서 점수 매기는 티비프로 봤는데 안타깝게도 지루..

얼른 수업 끝나기마늘.

한국분들은 생각보다 짧게 지내더라

초이님은 아무래도 가정이 있는 몸이다보니 3개월, 성님은 겨우 2주라니?

별 얘기 안한거 같은데 돌아오고 보니 4시간 넘게 지나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