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에서 런던, 런던에서 다시 기숙사로.
기차 기다리기 싫어서 딴거 탔는데 친절한 역무원이 시간 맞춰 타야 한다고
응.. 알고있어여 나 사실
와서 명덮 해먹고 바베큐 파티 갔는데 한국팸 마주쳐서 얼떨결에 델꾸감
인도 친구도 사귀고 뭐 나쁘진 않았는데 내 성향에 역시 파티는 안 맞나벼
새로온 한국분은 진짜 기여움ㅎㅎㅎ
아 그런데 바베큐 파티에서 동양인 분이 계셔서 are you from here 이러니까
눈을 가늘게 뜰며 굉장히 포쉬한 액센트로 왓두유민이라고 하심
동양인한테 함부로 출신지 물어보지 마십셔 되게 불쾌해 합디다..
그리고 나는 지금 코가 줄줄 나오는 상태라네~
마스크도 없어가지고 학교에 결국 퍼런 마스크를 끼고 갔는데 부끄러워..
헬렌은 오늘도 어김없이 수업 들어와서 수업 준비하기
근데 심각하게 받아들일거 뭐 있나
여기까지 와서 누군가를 맘에 안들어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이가
초이님은 글쎄 뱅기 놓치고 또 버스를 탔단다..
그래서 둘이서만 스터디하는데 가히님이 꽃꽂이 하는거 보니 나도 배우고 싶더라.
여기서 일본어에도 관심 생기고 왜 자꾸 다른게 배우고 싶은건데ㅋㅋ
운동 안한지가 넘 오래됐는데 좀 할라니까 또 감기 걸려버리냐.
요새 영국은 계속 흐림
근데 그래서 비 그치고 난 후에 을매나 상쾌한지 모른다. 코가 다 뚫림
결론적으로 올만에 영공 끼적인거 말곤 참으로 기적적인 하루였다
밍기적ㅎㅎ
하긴 온 천지를 다 싸돌아댕겼으니 쉴때도 됐지.
교육학 시간에 배운 가드너를 치체스터에서 볼줄이야.
오늘 내 짝꿍은 로샨. 편해서 좋다
이부키도 이따금 함께.
루이자가 리아 아직 아프냐고 물어서
금요일에 올거라는 말을 해벌임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리아를 맥여버렸다
이 나이 먹어서도 눈치가 없는 나는..
인정하자, 내 다중지능 중에 눈치는 로우 레벨이라는걸...
시내서 돌아오는길에 멀어서 제대로 못 봤지만
몸 좋은 남자가 칼리지 근처에서 웃통까고 조깅하더라
그런가하면 가든에서는 노브라에 맨발로 걷는 아주머니도 있었고.
참 자유로와
키친에 가히님이 주신거 함 둬봤다.
어제 프랑스애 친군지 부엌쪽에서 뷰티풀!
이래가지고 코쓱(아니 왜 내가?)
한국팸 스터디엔 헤윤님도 쪼인했다.
감기 걸렸다니까 약 주는(것도 4알이나) 헤윤님 천사..!
사운드오브뮤직은 결국 보러 안갔다.
타마는 내가 같이 보러 가자고 했었는데 왜 먼저 예매한거야,,,
이틀연속 로샨이랑 짝꿍이라 좀 지루하당.. 편하긴 한데 너무 편해벌여?
알바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는데 알바가 막 내 뱃속에 애기가 있다고 했나ㅋㅋㅋ웃겨 얘 진짜
폰 배경화면이 친구들이랑 단체로 여럿이 찍은거던데 여기 와서 유독 이런 배경화면을 많이 봄.
핸드폰 배경화면이 하루중 가장 많이 보는 것일텐데 보면 기분 좋아지는 것을 해놓을것이 당연지사,
자신의 sociable함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걸까용?
나는 모네풍 그림이 배경인데..
쉅 끝나고 교회 식구들 만나기
제니가 7시에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해준다고ㅋㅋㅋㅋ넘나 유쾌해
스터디 하구 나서 나스가 준 옷으로 갈아입고 메이크오버
나스 나이가 40대였나
근데 완전 멋쟁이라서 한번은 아이라인 쨍한 핑크칼라로 한거 내가 넘 예쁘다니까
바비 보러 갈때 핑크색 옷, 핑크색 매이크업 하자고 그랬거든
덕분에 나였으면 안 입었을 옷 입고, 안 했을 메이크업 하고 영국서 첨 영화관에 갔다.
바비가 스토리보다 볼거리가 주가 되는 영화라 다행이지 솔직히 뭐라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얼마전에 온 앙리라고 영어 이름은 헨리.
이 프랑스 16살짜리 친구는 도저히 16살로는 보이지 않는다
놀랍게도 어릴적 중국에서 잠시 산 경험이 있어서 내 노트필기를 보고는 한글을 알아봤다.
왜 중국에 살았냐,
영어는 왜 배우려 하냐,
혼자 왔냐,
쨋든 그래서 간만에 재밌었다.
그렇게 막 재밌는 얘길 한 것도 아닌데 얼굴이 재밋어서 그런가ㅋㅋㅋ
아니 얘가 착하다 그리고
시크하면서 은근 다 받아주고 하는 행동도 정말 16살짜리 같지 않다.
하교해서는 가히님이랑 웨이트로즈 갔다가 비빔국수 먹었는데
거의 마지막 남은 내 국수가.. 면이 불어서 망함^_ㅜ
스터디 하고는 여자 셋이서 수다 떨었는데 몬가 넘 재밌었음
헤윤님도 그렇고 가히님도 좋은데 그래서 셋이 합이 너무 조음
같이 모로코 가기루!
오늘 한국어 수업은 특별히 아이브 노래로
근데 3줄 하니까 40분 지나감ㅋㅋㅋㅋ
설명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나.
가브리엘 공연 떴는데 10파운드란다.
미쳐따 꼭 가야지 했는데 스탠딩일거 같아서 확인하려니까 데이터팩 떨어졌고요
탑업하고 뭐하고 하여간에 겁나 힘드네..
이런걸 했는데 같은 팀끼리 텍스트 외워오면 고대로 쓰게 하는거다.
근데 내가 앙리 발음을 자꾸만 제대로 못 알아들어서 헛웃음 지음..ㅎㅎ
헬렌 시간에 만회할 기회가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짝끼리 별 재밌지도 않은 활동 시켜놓고 시간 축내는 헬렌이 미웠겠지만 이번만은 예외
덕분에 새로운 사실들을 또 알았다.
그의 아버지는 가구를 수출입하는 꽤나 큰 회사를 운영한다고.
내가 너 부자냐고 막 그러니까 웃겨하는데 귀여워..
잡인터뷰이랑 인터뷰어 상황극 하는데 다른 애 같았으면 이것도 오글거리고 노잼이었을텐데
진짜 신기하게 얘는 한국에도 관심이 꽤 있는 편인데다 뭔가 모르게 대화가 잘 흘러간다.
마지막 활동은 인물 소개하는거였는데 그도 프랑스 인물, 나도 끌로드모네를 하였지..
걔가 내꺼 보고는 모네! 프렌치! 이럼ㅋㅋ 하모하모
그가 소개한 인물은 장물랭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독립운동가 이런 사람
근데 헬렌이 나 발표시켜가지고 좡물랭 발음하는데 개웃겼음ㅋㅋㅋㅋ
다른 재밌는 활동도 했다.
한 화면에 여러 물건들을 보여주고 화면에서 뭔가 지운뒤 뭐가 사라졌는지 찾게 하는거다(위치 바꾸는 센스)
아 이거다, 애들이 좋아하겠다 싶었다.
그리고 응용 버전으로 물건들중에서 이 중에서 종이로 만들어진것은? 등의 질문을 해서 갯수와 뭐뭐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다.
해당 단어를 알지 못해도 묘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루이자 선생의 말씀..
나는 이거 써먹을때 한발 더 나아가서 애들이 질문을 직접 만들게 하면 좋을듯! 컁
스터디 하고는 타마, 리아, 알바랑 극장가서 사운드오브뮤직 표를 샀다!
갈때는 리아 취미 물어보고 올때는 알바 이상형 묻기ㅋㅋ
장 볼려고 나는 중간에 빠졌는데 아이슬란드에서 다시 만나는 기적ㅋ
오면서 마약 얘기 들려줌ㅇㅁㅇ
초이님 헤윤님이랑 피자 먹으러 가서 포켓볼 치기
공짜 저녁에 공짜 포켓볼도 치고 조쿠만요?
긱사 앞에선 잠시 헤윤님, 타마랑 얘기하는데 록클라이밍썰 개웃겼음ㅋㅋㅋ헤윤님 너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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