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3주차]타마 송별회, 서머스쿨 그리고 한국어클래스 종강(8.5~8.11)

이지키 2024. 8. 18. 17:31

가히님이 파전 한다고 불러주셔서 예정에 없던 쿠킹파티가 열렸다

 

한국어로 얘기하니까 넘나 화기애애,,,

글고 진짜 간만에 짐 감

 

오늘도 열일하는 루이자..

아이디어 좋지 않음 진짜?

그나저나 기숙사 남은 학기 돈 내러 갔는데.. 3천 파운드도 부족하다니요..

 

학교서 또 바베큐 파티 열어줬는데 저번보다 퀄리티 조큼 상승했음ㅋㅋ

한국인 틈바구니에 낀 코토네 용감해!

짐 갔다가 급히 밥해서 타마네 주방으로.

넷이서 좋은 시간을 보내땅ㅎㅎ

나스 덕에 요즘 내 스토리 고정 멤버들ㅋㅋ

별거 아닌 기념품인데 진짜 고맙드라

왜 한국 기념품 주면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

 

한이 파운드로 환산해준 내 월급..

심지어 이거보다 적음

 

데미안이 알려준ㅋㅋㅋ

빠가 아님 주의.

타마랑 앙리 셋이 짝이 됐다.

되게 염원하던 조합인데 막상 그리 되니 뭔가 쫌 어색(아니 어쩌라는거야)

근데 얘도 은근 수다스러워서 어색할 걱정은 없었다ㅋㅋㅋ

그리고 내가 좀 편해졌는지 뭐라고 쭝얼거리면서 말도 먼저 걸고 했음

 

학교 내 미용실이 있는데 견습생들이라 트레이닝 받는 곳으로 가격이 무지 싸다.

궁금했는데 드뎌 거기서 앞머리를 잘랐고 

호섭이가 되었다.

헤어드레서 언니는 잘못이 없어여..

8파운드도 안하는데 감겨주고 아주 지극정성으로 해줬으니..ㅎ

그리고는 한쪽 벽면이 막 꽃으로 장식된 곳에 데려가더니 좌우앞뒤로 사진 찍음ㅋㅋㅋㅋ

 

짜파구리, 팔도비빔면, 된장파스타

 

한국어 수업 종강파티!

무료로 한국어 매주 가르쳐주는걸로 모자라 밥해주고 내가 다 치우는..

(그래서 죄다 면요리임)

국위선양 개쩌름

 

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 보러 가는 날

그 전에 빨래도 하고 짐도 가고.

리아 기다릴까봐 타마는 먼저 가고 간만에 멋 낸 알바 데리구서 시내로 궈궈

 

모키 부탁으로 급하게 뺑오레젱 사옴ㅋㅋ

솔직히 리아나 알바랑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둘다 귀엽고 착하다.

나에게 독일인의 편견을 깨준 리아

적응하기 힘들었을텐데 타마가 많이 힘이 되어준 듯 하다

일본애들 틈바구니에서 꿋꿋이 영어를 써준게 참 고마웠다고.

이러니 누가 타마를 싫어할소냐

어디 나라 남자가 젤 잘생겼냐 따위 얘기로 나름 재미난 시간을 가짐ㅋㅋ

 

5파운드 공연이니 고퀄을 기대한건 아니지마능

막 엄청 재미난건 아니군 그래

리아랑 타마는 이게 두번째 관람이다.

그보다 난 여기 앞뜰이 너무 좋았음

날씨는 완벽하지 선셋에 분위기가 오짐.. 영국놈들 낭만을 알아

그리고 12시 거의 다되서 모키 데리러 가기.

근데 어떤 술취한 영국훈남이 나한테 이 기차가 포츠머스에 가냐며

시니컬하게 안간다고ㅋㅋ

잔뜩 기름에 절어 나타난 모키.

긱사 오는 길엔 조지아 삼총사 마주침ㅋㅋㅋㅋ셋이서 안녕하세요 합창하는데 귀여워

담날 모키 고추참치 밥 비벼주고 등교하러 고고싱

 

여행지에서 특별한 선물을 사온 친구에게 다짜고짜 화내는 상황극.

참신한 수업이였으나 (다른)알바랑 하기엔 친하지가 않음,,

 

접때 빌라랑 갔던 카레집 가려 했으나 저녁만 영업하네? 이런..

대안으로 가히님이랑 가봤던 타이 레스토랑 갔는데 모키 개조아함ㅋㅋㅋ

날씨도 넘넘 좋았다.

가든 갔는데 조지아가 다른 친구 무리랑 겁나 많았고

그 와중에 크게 인사해줘서 고마워썽><

그래서 우리도 피크닉하고 성당도 보여줬다 헤헤

근데 내가 더 관광객 모드ㅋㅋ

 

마침내 셋이 만남!

타마 싱글거리며 굉장히 말도 잘하고 고마워하고

무엇보다 엄청 잘먹어ㅋㅋㅋㅋ

그러나 모키는 영국음식 날것의 맛에 충격을 받았다고..

그리고 100파운드 나와벌임;;

 

서머스쿨 종강날.

당당히 단체 사진을 요구,

앙리도 팔로우 한 후 스토리 올려서 죄다 태그했다 후후

막 그렇게 친하진 않아도 이 반 구성이 참 좋았다

 

이틀 연속 점심으로 태국요리ㅋㅋㅋ

존맛인건 나도 인정..

 

제니네 홈파티

그레이엄에 요아나까지 어쩌다보니 함께한ㅋㅋ

코티지 키쉬 넘 맛있어고 불쌍한 모키는 영어로 오가는 대화 속에서 잘 먹지 못했다고 한다..

대화 도중에 담날 기차 파업인거 알고 급하게 제니랑 역에 가서 대안 찾음

타마도 런던 갈거라 알려주고 그 와중에 두고 가는 물건들 줍줍해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