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주차]포츠머스/오투아레나를 가보다(3.18~3.24)

이지키 2024. 3. 22. 16:18

주말에 요크 가려 했는데 망할 스트라이크 때무네ㅜㅜ

여기가 런던이였으면 각지로 가는 버스가 있었겠으나 시골이라 그런지 뭐가 없음..
암만 찾아도 안 나와 암만 찾아도..
그래서 그냥 포츠머스에 가기로 함.
잠깐이지만 한번 가보기도 했었어서 다른 델 가려고 했는데..
어학연수 와서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인게 이러코롬 방 안에 처박혀 있으면 좀 자괴감 들고 그럼.
그래도 포츠머스 인상이 좋았으니(베트남 식당도 맛있었쟈나?) 가서 쇼핑하고 구경이나 하기루.
그래서 양배추 계란말이에 토스까지 야무지게 아침 챙겨먹고 출바알~

모바일 버스티켓은 알고 보니 내가 활성화를 안 시켜서 티켓이 아니라고 했던거였음ㅜ
처음 기사는 그것도 안 알려주구,,

내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시내버스 같은 시외버스.

포츠머스 항구와 아울렛.

넘나 시시한 것ㅎㅎㅎ

 

파이브가이즈.

원래 고든램지 버거 있대서 먹고 싶었는데 못 찾겠는거다.

배 고파서 걍 아울렛 내에 있는 여기 들어갔는데 그냥 버거ㅎㅎ 솔직히 롯데리아 새우버거가 더 맛있어,,

파이브가이즈가 고든램지 버거보다 맛있다는데 그건 대체 얼마나 맛없는거냐;

나름 유명하다는 아울렛이 그저 그래서 프라이막이랑 흐앤므만 조졌다

그치만 결국 내가 옷을 산 건 길거리ㅋ.ㅋ

그리고 아무래도 4월에는 통신사를 바꿔야겠다.

안터져....

영국 매장에서 케이팝도 나온다!

날씨가 좋아서 그냥 벤치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만 해도 잼따 근데 추워.. 역시 좀 따뜻해졌다고 속지 마라

한식집 갈랬는데 택시는 안 잡히고 버스 막차 놓칠까봐 그냥 라멘 먹음..
한식당은 못갔지만 그래도 버스로 가서 무사히 돌아온 내가 장하다.
 
요크 가는 기차표를 끊었다. 갈때 2번 올때 3번 갈아타야 함^^
그리고 나는 내일 런던 가는 기차를 또 질러버리고 말았지.
이번 달에만 런던 벌써 3번째임ㅋㅋㅋ
나는 지금 계획 지옥에 빠져 있다.
유로스타를 타자니 진즉에 안 사서 가격이 미쳤고
스코틀랜드를 가자니 멀긴 멀드라..
아 그리고 웨이트로즈... 여기 사용을 자제하긴 좀 자제해야겠음. 가격이 두 배도 넘드라고;;;

첨으로 만들어본 감자 샐러드.
소금만 넣었는데 맛이 괜찮아서 조쿠만~
근데 나름 야무지게 챙겨먹는다고 챙겨 먹었는데 왜 배에서 천둥소리가ㅋㅋㅋㅋ
배고파서 나는 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개컸음 진짜.. 민망쓰;;;;

인터내셔널 데이가 내일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달력이 월요일부터 시작돼서 내가 착각했던거임.
국제적인 허당으로 거듭나리....
문법 실수가 잦은 편임.
오히려 좋아
 

웨스트민스터를 넘어 킹스크로스까지

월요일 댓바람부터 런던 가는게 취미인 뇨자

앤아더스토리즈 있길래 갔는데 핏이 예술인 청바지 발견함
릴리 덕분에 나 옷 샀다ㅜㅜ
벌써 잔액 부족이여서 충격 받음 진짜.. 웨이트로즈 출입금지;;
유투버 연국님이 극찬해서 진짜 꼭 가고 싶었던 에카차이.
팟타이 사진 분명 찍었는데 외업죠,,?
한국에 비하면 두배 가격에 엄청 특별할 건 없는 맛이였다만.. 쨋든 맛있으니까 난 행복해써
오랜만에 느끼는 이 배 터질 것 같은 느낌쓰!
오는 길엔 베뤼 피곤했지만 또 베뤼 행복해따

인터내셔덜 데이를 위한 비빔밥 재료를 사기 위해 나홀로 테스코 출동!
구글맵대로 가려면 길이 없어서 되돌아감;
알고 보니 횡단보도가 숨어 있었음^^..
근데 신호등 없어서 끊임없이 오는 차 때문에 무한정 대기...
 
테스코가 확실히 싸긴 싸드라.
스시도 사왔는데 비건 초밥이였음ㅋㅋㅋㅋㅋ
덕분에 진짜 호러블한 맛이였지만 난 또 그걸 다 먹었음.
 
대망의 인터내셔널 데이
평소에는 7시에 잘도 일어나더니 이럴 때 마침 또 8시에 일어남ㅋㅋㅋ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칼질..
근데 막상 조리하고보니 개미 콧구녕만큼이나 양이 나와서 욕하면서 일단 들고 갔다.
근데 비바람이 불어 뚜껑 날라가고 난리남.
이 와중에 멋 낸다고 크롭 가디건 하나 입고 있어서 추워 뒤짐ㅎㅎ
카페테리아 가니까 뭐가 하나도 없어서 일단 교실 갔는데 10시부터 시작이란다.
아니 부엌 제공한다마매.. 9시부터 준비라매...
먼 이 놈의 나라는 공지가 하나도 없냐, 그 와중에 책임자인 자스민은 바빠 보여서 말 걸기도 미안함
그래서 다시 기숙사 돌아가서 다시 열라 칼질ㅋㅋㅋㅋ
한 3번 왔다 갔다 했나
10시 좀 넘어 가니까 뭐가 진행되고 있었음.
근데 좁고 정신없고 테이프랑 가위도 빌려야지 내가 계획한대로 콩 옮기기 배틀은 개뿔ㅋㅋㅋ 한글 이름 쓰기도 못하고 그냥 비빔밥만 열심히 만들어줌
근데 생각처럼까진 아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영국애는 두어명 정도?) 한국에 관심갖고 찾아와서 비빔밥도 맛있어라 해서 기부니가 좋아쑴
그러나 한명한명 올때마다 과한 에너지를 쏟은 나는 한시간 정도 지나니 그 무엇도 하고 싶지 않아짐ㅋㅋㅋㅋ

 

남은걸로 내 비빔밥 해서 만들어 먹기ㅋㅋㅋㅋㅋ
고기는 이번이 4번째인데(햄-미트볼 뭉치기 전-미트볼) 그래도 지금까지 중에 젤 나은 것 같어.. 발전이 있어..
근데 이것도 비건 패티인듯?ㅋㅋㅋㅋㅋㅋ 왜 나 비건만 사?

오늘도 날로 먹는 헬렌^^

 
공부도 열심히..
노엘이 나보고 시험 점수 좋다고 칭찬해줘서 기부니가 조아씀 지가 더 잘 봤으면섴ㅋㅋㅋㅋㅋ

그래도 종갓집 김치랑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껄껄

런던-요크 가는 날.
맘이 급했는지 귀걸이 떨어트렸는데 사이에 들어가서 꺼내느라고 고군분투함..
도구의 힘을 빌려서 꺼냈다.
바닥이랑 사이에 틈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지 뭐야~

에드시런 콘서트 급예매함.
꺅 에드시런이라니이이
쉐입옵유 들으며 등교하는 길 신나기도 하여라~
마침 날씨가 좋아서 등교 전에 벤치에서 누리는 여유,, 행보카군..

응 그거 아니야~

오늘 애들이 좀 많았다.
한중일+유러피안(주로 이탈리안)
그래서 각국의 집값 얘기도 하고 디저트 얘기도 하고..
오늘 수업은 하여간 되게 이게 수업인가 싶을 정도로 스몰토크 대잔치였다.
그 와중에 갈 곳 잃은 두 눈동자의 나와 타마ㅋㅋㅋㅋ
마티야는 여전히 재수없긴 하지만 내가 여기까지 와서 누굴 싫어하는건 정말 비생산적인거 같다.
그래서 좋은 관계니 뭐니 애쓰지도 말고 그냥 두자ㅎㅎ
그래도 내가 걔 음악 취향에 관심 가져주니까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이탈리안들은 수다스럽다는 편견이 생길거 같아 나..
물론 마티야, 알렉산드리아 한정이긴 하다 빅토리아는 시크함.
노엘은 내가 킬러스 말하니까 밴드인것도 알아봐주구
대화 이어가려고 노력해주는게 예뿌다 어린 친구가.
마지막은 마티야가 갑자기 음악 틀어서 춤추면서 급마무맄ㅋㅋㅋ.

수업 끝나기만을 기다림ㅋㅋ

우와 영국 벚꽃이다

역에서 오투까지 꽤 먼데 물론 다 걸어갈 건 아니였지만.. 시간 많으니 좀 걸어볼까 하다가 나가 떨어짐ㅎㅎ

쫄쫄 굶었는데 오투 가니까 사람 미어터져서 카페에 자리도 없음;
그러다가 먹은 정체모를 인도음식.
을 먹으며 디제잉 관람ㅋㅋㅋ

저세상 힙함

콘서트 대기타며

오투 내 펍 같은 곳이 있어서 맥주 한 잔 하며 영국 뉴스 보기ㅋㅋ

프랑스 연금 문제가 한창 이슈라 시위하고 난리남 나 곧 가는데..

 

런던 오투에서 에드시런 스탠딩 후기

막 엄청난 팬은 아니지만 내가 또 언제 에드시런 콘서트를 영국에서 보겠니 무엇보다 shape of you 들으면서 춤추면 너무 재밌을 거 같았다ㅋㅋ 그래서 어땠느냐 콘서트는 뭐 좋았다. 좋았는데 스

dudrnrdlfrl.tistory.com

영국도 초콜릿은 맛있다..!

콘서트 끝나고 넘 배고프잖아. 늦게까지 문 연 마트에서 급하게 초콜릿 하나 사서 먹었다.

진짜 몇년만에 외국 호스텔에서 자는지 감회가 아주 새롭고 또 내가 이 나이에도 이래야 하나 싶기돜ㅋㅋㅋㅋ
시트도 제대로 안깔고 디비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