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주차]밥 해먹고 쉅 듣고(3.25~3.31)

이지키 2024. 4. 4. 15:54

 

여행을 마치고 역에서 돌아가는 길에 웨이트로즈 들렀는데 도저히, 도저히 따뜻한 국물 있는 요리를 못 찾겠더라... 라면 좀 쟁겨놔야지

겨우 찾아낸 봉지라멘 맛은..(할말하않)

비빔밥이나 먹자 하고 있는데 타마가 연락와서 급 가게된 바이블 스터디.

생각보다 넘 길어서 체력의 한계를 느꼈지만..^^ 식사만으로도 와야 할 이유가 충분했다.

왕년에 크리스천으로 활동한 가닥이 있어서 살짝 은혜까지 받아버리고 맘.

다음날,  아침부터 굶어죽지 않으려는 나의 노력은 계속되고

타마랑 단둘이 테스코데이트.

이 날 날씨가 왠일로 하루종일 오져서 행복해따 진짜ㅜ

맘 같아선 앞뜰에 대자로 드러눕고 싶었음 진짜

운동갔다 비빔밥 재료 손질 시작ㅋㅋ

타마한테 해줬거든. 비빔밥 홍보대사가 따로 없음 진짜

입 하나 늘었다고 일이 훨씬 많아지네... 엄마한테 새삼 감사

근데 타마가 너무, 진짜 너무 맛있어라 해서 두번 먹는데 귀여워 쥬글뻔ㅋㅋ

근데 언니도 돈이 없어서 많이는 못 해주겠다.. 글고 힘두라..


서머타임이 시작되서 그런지 이제 시차따윈 없는거다.

이제 8시는 거뜬히 넘겨 일어나는 나..


내가 낸 문제 다 틀리면 기부니가 조크든요

데미안은 다양한 수업 방식을 사용해서 좋다!

또 한국에도 관심 많이 가져줘서 좋음ㅋㅋ

웨일즈 출신으로 전세계를 돌아 다니다 중국분과 결혼해 여기 정착했다고.


여러분 선생들은 성실한 학생입니다.

물론 복습은 하지 않는다ㅎ

그래서 수업 시간에 나름 배우는건 많은데 남는 건 없는 듯한...

돌아가는 길 추워하는 타마키 부둥켜 안고 노 사무이~ 이러니까 타마가 답답해요 이랬는데 알고보니 따뜻해요였음ㅋㅋㅋ

나보고 get away from me하라고? 이러면서 막 놀리는데 타마짱 너.. 귀여워 정말..

근데 라면사는걸 깜빡해서 되돌아감ㅋ

라면 최고.

역시는 역시였음.

근데 이거 먹었다고 저녁에 속 좀 안 좋아버리네?하

데미안한테 교수법 배우는 중임ㅋㅋㅋ
영어 이디엄을 배우는 수업이였는데 재미도 있고 초등학교에서도 써먹기 안성맞춤
미리 잘라놓은 이디엄을 토의해서 알맞은 정의에 연결시키고 각자 찾은 이디엄을 정의랑 나눠서 포스트잇에 적은 후 교실 여기저기에 붙이면 짝을 찾는거다(단 글씨체가 힌트가 될 수 있음)
여튼 데미안 짱!(헬렌은 할말하않ㅎㅎ)

 

치폴레 콘이라는게 마약옥수수였음?ㅋㅋㅋㅋ

몰랐네;

수요일은 교회팀이 학교 방문하는 날!

차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가수 이름이 나온건지 여전히 미지수

브루스 할아버지 짱! 나한테 요래 친절하당

근데 절반 넘게 못 알아듣는다는게 함정ㅋㅋㅋ

근데 펍에 갈 때 나한테는 아무도 제안 안해줘서 좀 서글퍼씀(이름모를.. 태국남자가 그래도 유캔컴이라 해줌ㅎㅎ)

타마가 기타 동아리 가야 해서 나도 같이 빠져나옴ㅎㅎ

근데 나도 동아리 뭐 하나 들긴 해야지 다짐한게 너무 권태로워서 못 살게따ㅋㅋㅋ

그래도 운동하고 나면 좀 살아나서 매우 성실하게 짐 출석중

저녁 먹어야 하는데 먹을 때마다 중노동임 진짜ㅋㅋㅋ

영국에 오라 마스터 셰프가 될지니..

아끼다 똥 되니까 아쉬울 땐 주저말고 먹기!

 

시험..

참고로 이건 내 점수가 아님ㅎㅎ

나는 76점인가 그럼(그렇게 높은 점수도 아니지만 만조쿠)

이건 사비나껀데 모르고 10점 안 더해줬다ㅋㅋㅋ 미안..

 

헬렌 날로 먹기 3일째^^

살짝 재수없는 마티야지만 그래도 얘가 있으니까 더 재밌긴 함

다들 먹으라고 과자도 사옴,,

오바쟁이 빅토리아는 떠나고, 시크한 에밀리도 감.

아니 그래도 에밀리 가는 길에 나에게도 인사 해줄 수 있었짜나? 타마 바로 옆에 있었는데 말야,, 샤이한 짜슥..

 

그리고 진짜 기대 안했던건데 릴리한테 너 덕에 산 청바지 잘 입는다고, 나 오늘도 레더 자켓 샀다고 말했더니 지가 작아서 못 입는 옷들 준단다.

와우.. 언빌리버블!

맞을지는 미지수지만 상콤한 흐앤므 스타일 드레스들... 갖구시퐁

역시 사람은 떠벌리고 다녀야 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