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서 런던으로 돌아왔다.
버스타고 리버풀 스트릿 가는데 뜬금없이 스트랫포드에서 내려줘서 철도 탔네?
그래도 야무지게 오는 길에 프랫 쿠폰도 쓰고
날씨는 또 오져가지고 아무 공원에 드러누웠는데 역시 영국이 좋다..캬
그리고 한글로 물병자리 타투한 남자 발견ㅋㅋ
라멘은 브라이튼 말곤 먹지 말자구 역시;;
피곤해서 그런지 컨디션도 살짝 안 좋았음
그래도 그 쪼리를 신구서 잘 돌아댕김
eataly?가서 파스타면 구경하고ㅋㅋ
그리고 기차 캔슬;;;
한시간 기다렸다 돌아오니 11시...
씻고 뻗어 잤다.
내 방이 최고다 야
간만에 늦잠 자겠고나 했는데 어쩌다보니 7시에 또 깨벌임
근데 감기 기운인지 모를 텁텁함에 더더욱 온 몸이 쑤신다..
고추참치비빔밥을 먹으며 엄마랑 영통하고 간만에 친구들도.
저녁은 헤윤님이랑 샤브샤브 노나먹었다.
영국은 역시 힐링이다.
잠시 웨이트로즈 갔다오는 길은 여전히 아름답더구나
마스크걸 달렸다.
그 여파인지 실로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그래도 아침에 역시 기운이 좀 있는지 좀 치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샤브샤브 또 해먹고
짐도 갔다오고
빨래도 돌리고
가든 가서 영공도 사알짝 했지.
영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무엇을 위해 하나 의문이 드는건 사실.
그저 남은 시간동안 영국에서 잘 지내면 그만이겠으나 뭘 해야 한다는 요놈의 생각이 문제!
헤윤님이 제육볶음 비슷한 무언가를 해주셨는데
너무 매워서 결국 거의 못 먹었다..
그래도 감사해여...정말루
돌아오자마자 곧장 적응하고 오늘도 8시를 훌쩍 넘겨 기상.
어제 11시에 거의 바로 잠든거 같은데..
내 부은 얼굴이 그걸 증명해
전날 사온 월넛 케잌이랑 딸기 쉐이크로 일단 배를 좀 채운 뒤 짐으로 궈궈
바로 웨이트로즈 가서 점심 먹을거 장보기.
고구마도 한번 사서 쪄먹어봤는데 진짜 개노맛...
그 뒤로 정리 좀 하고 영공도 좀 하고 그랬지 뭐
오늘은 죙일 흐렸는데 이렇게 근사한 선셋을 선사함
이거 보며 섹후땡이랑 카이고 듣는데 캬 이거지
텅 빈 캠퍼스를 넘나리 잘 즐겼다.
언니네 플랫은 오늘 냉장고도 비워야 한댔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그래 나가자!
해서 불렀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카날.
영어 얘기, 남자 얘기ㅋㅋ
그리고 이 동네가 을매나 좋은지 신나서 얘기하며 자유를 만끽했다
타코벨 갔는데 인도인 점원이랑 말 안통해서 하마터면 츄로스 6개 시킬뻔ㅋㅋ
물론 엄청 작긴 했지만 나름 배 채우고 good value for money!
버스 타고 비치루!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너무 예뻤고 사람도 생각보다 진짜 많았다.
평일 대낮인데..
그렇다 해도 바람이 불고 결코 더운 날씬 아니였는데(나님 가죽자켓 입었다)
수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음.... 대단한 영국놈들이야 증말
기념품 가게 같은 동네 구경도 좀 하다가 돌아와서 팔도비빔면 끓여먹고
나중에 좀 이따 다시 남은 김치찌개 먹기ㅋㅋ
삼시네끼냐.. 피곤하다 참마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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