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많다.
친하진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칭구들은 마띨데, 말, 코렐리에 정도?
이번에 진짜 누가봐도 프렌치걸 미가 뿜뿜하는 애가 왔는데 이름은 엘렌
당근 프렌치걸인줄 알았더니 브뤼셀에서 옴
요새는 프랑스 사람은 안 보이고 희한하게 벨기에 사람이 참 많다.
나름 기모바지 입고 갔는데 맨발에 면티라고 너무 추운거다
마침 옆반 수업도 아직 안끝났고 갈 곳도 없어 긱사 돌아가서 옷 갈아입음
어딜 가든지 아싸 인생~
여기 오면 인싸 무리 만드는거에 목숨 거는 애들 많은데 나도 끼고 싶다가도 아무래도 난 역시 그게 안된다는 것 또한 절실히 깨닫는 중이다.
그냥 나랑 맞는 사람 네명 정도 어울려 노는게 최고인듯
웋겼던건 첫시간 수잔이 셤 끝나고 남는 시간에 겜 해서 엘렌이 헬렌한테 재밌는거 하자! 했더니
너네 알아서 해, 해가지고 갑분싸 됐다능..
바람이 꽤 차긴 해도 하늘이 넘 예뻐서
다들 수업가고 없는 틈에 벤치 가서 혼공했다.
차 끓여가지고 마시면서 있으니까 여기가 극락인가ㅎㅎ
스터디 끝나고 가히 언니가 쿄한테 받아서 준 코코로 스시 먹고는 짐 갔다가 저녁 만들려고 보니까
아츠 삼총사 치킨 가라아케 만들고 있는데 그 냄새가 베어서 아직까지 나네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한개 얻어 먹었는데 너무 태웠드라 너네..
이모네 간 타오는 우리를 진짜 좋아하는게 영어도 그렇고 덕 볼 게 없는 사람들인데 런던 구경 시켜주겠다고 아주 적극적이다.
솔직히 나는 조큼 피곤하지만 잘 껴서 놀아야지ㅎㅎㅎ
하여간에 참으로 올만인 할 일 없는 주말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기.소 (0) | 2024.10.02 |
---|---|
[30주차]미운 클래스메이트가 생겼다/병원 예약하기/한국어 과외 시작(9.23~9.29) (0) | 2024.09.13 |
[28주차]일상 사진 모음(9.9~9.15) (0) | 2024.09.10 |
[27주차]쇼디치 브릭레인에서 런던 베이글을/개강해버려떵/미니스트리오브사운드(9.2~9.8) (0) | 2024.09.09 |
[26주차]때아닌 요양/리빙뮤지엄/생일을 챙겨요(8.26~9.1) (0) | 2024.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