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7

[26주차]때아닌 요양/리빙뮤지엄/생일을 챙겨요(8.26~9.1)

생리와 다래끼가 동시에 찾아왔다.왠만하면 홀리 만나려구 했는데 걍 때려침생리보다도 다래끼가 심해질까봐 너무 무서운거다.. 쨌을 떄 진짜 아팠거덩 왤케 잠이 쏟아지던지 두시간이나 낮잠 자고 일어나니까 3시웨이트로즈 가서 먹을거 좀 사오고 7시에 헤윤스가 고기 구워줘서 같이 저녁 먹었다.요새 옥토버페스트 계획 짜는데 잘하면 헤윤가히랑 같이 갈듯!그럼 호텔 잡기도 편하고 훨 더 재밌을거 같아서 기대된다. 가는 김에 독일 이곳저곳 가고 싶지만 생각보다 넘 광대한걸..?젤 가고 싶은 베를린은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뮌헨의 정반대편에 있었고.. 담날 아침으로 샤브샤브 재료 털고웨이트로즈 가서 소고기 사오면서 연어도 사와가지고는 점심 연어덮밥 해먹는데맛도 없고, 입맛도 없고.. 컨디션 안 좋아서 결국 진통제 먹음 나홀..

일상 2024.08.31

한국 여름이 좋은 점

글쎄..지금 생각나는건 딱 두가지 있다.미세먼지가 없는거랑 물놀이 가는거.근데 미세먼지가 없으면 뭐하냐? 너무 더워서 나갈 수가 없는걸물 속에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다.이에 반해 내가 경험한 영국 여름은 비록 한해동안 본 것이 전부이나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해 길고, 적당히 따듯하고, 흐린 날도 훨씬 줄어든다.게다가 쾌청하니 아주 아름다운데 프라이드니 뭐니 해서 한동안은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다.영국 뿐만 아니라 워낙에 벗어 제끼는거 좋아하는 서구권 사람들에게 여름은 꽤 좋은 계절일거라는 사실이 참 부럽드라.여름 빼면 영국은 어둡고 축축하고 우울하기만 하다지만솔직히 난 한국보다 춥지도 않고 좋던데;;;

일상 2024.08.18

[25주차]영국이 조아/텅빈 기숙사 누리기/근처 바닷가(8.19~8.25)

모로코에서 런던으로 돌아왔다.버스타고 리버풀 스트릿 가는데 뜬금없이 스트랫포드에서 내려줘서 철도 탔네?그래도 야무지게 오는 길에 프랫 쿠폰도 쓰고날씨는 또 오져가지고 아무 공원에 드러누웠는데 역시 영국이 좋다..캬그리고 한글로 물병자리 타투한 남자 발견ㅋㅋ 라멘은 브라이튼 말곤 먹지 말자구 역시;;피곤해서 그런지 컨디션도 살짝 안 좋았음그래도 그 쪼리를 신구서 잘 돌아댕김eataly?가서 파스타면 구경하고ㅋㅋ그리고 기차 캔슬;;;한시간 기다렸다 돌아오니 11시...씻고 뻗어 잤다.내 방이 최고다 야간만에 늦잠 자겠고나 했는데 어쩌다보니 7시에 또 깨벌임근데 감기 기운인지 모를 텁텁함에 더더욱 온 몸이 쑤신다..고추참치비빔밥을 먹으며 엄마랑 영통하고 간만에 친구들도.​저녁은 헤윤님이랑 샤브샤브 노나먹었다...

일상 2024.08.18

[24주차]런던 고생길/카이고 콘서트/여행 시작(8.12~8.18)

돌이켜 보면 우리 대단했음..일단 런던 가는 것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던게 파업때매 중간에 갈아타고빅토리아 내려서 버스 타고 패딩턴에 간 후 다시 공항철도를 타야 드디어 히스로에 도착할 수 있었다..문제는 여기서 호텔 찾기.프리미어인이였나공항에서 바로 연결된 통로가 있는지도 모르고 나가서 헤매는데 인도가 없어;;겨우 체크인 하는데 또 얼리체크인이라고 돈을 내라네?ㅡㅡ^너무 허기졌던 우리는 토비커버리고 나발이고 그냥 공항에서 피쉬앤칩스랑 치킨티카마살라 시켜 먹었따ㅋㅋ맛은 쏘쏘 타워브릿지 전망을 보여주가쓰하며 호기롭게 리버풀 스트릿으로 데려갔으나 줄이 개길었다..예상치 못한 상황에 좌절하고 그냥 걸어서 타워브릿지 쪽으로 갔는데 전망이 더 괜찮았음ㅋ가히님이 공유해준 프랫 멤버십으로 차이티라떼 시켜는데 노맛이였고..

일상 2024.08.18

[23주차]타마 송별회, 서머스쿨 그리고 한국어클래스 종강(8.5~8.11)

초이까이랑 브라이튼 축구보러 가는날~일찍이 가서 브라이튼 쇼핑&구경도 좀 하고바다도 갔다그렇게 찾던 바비브라운도 결국 구매했슴당,,근데 브라이튼 왜 예쁨?아니 그 모스크 사원같던 파빌리온도 전에 왔을땐 저언혀 감흥이 없었는데날씨 때문인지 사람 때문인지 축구경기,다 좋았는데 아니외 맥주 반입이 안되는건데축구장 입성 전재밌긴 했으나 1부만 보고 나왔다.근데 가는길이 왤케 피곤한지 몰라 두통도 심해지고결국 같이 저녁+맥주는 빠지고 방으로 컴백그 와중에 숙제는 했다. 가히님이 파전 한다고 불러주셔서 예정에 없던 쿠킹파티가 열렸다 한국어로 얘기하니까 넘나 화기애애,,,글고 진짜 간만에 짐 감 오늘도 열일하는 루이자..아이디어 좋지 않음 진짜?그나저나 기숙사 남은 학기 돈 내러 갔는데.. 3천 파운드도 부족하다니요..

일상 2024.08.18

[22주차]바비보러 영화관, 학교에서 소소한 소셜라이징(7.29~8.4)

에든버러에서 런던, 런던에서 다시 기숙사로.기차 기다리기 싫어서 딴거 탔는데 친절한 역무원이 시간 맞춰 타야 한다고응.. 알고있어여 나 사실 와서 명덮 해먹고 바베큐 파티 갔는데 한국팸 마주쳐서 얼떨결에 델꾸감인도 친구도 사귀고 뭐 나쁘진 않았는데 내 성향에 역시 파티는 안 맞나벼새로온 한국분은 진짜 기여움ㅎㅎㅎ아 그런데 바베큐 파티에서 동양인 분이 계셔서 are you from here 이러니까눈을 가늘게 뜰며 굉장히 포쉬한 액센트로 왓두유민이라고 하심동양인한테 함부로 출신지 물어보지 마십셔 되게 불쾌해 합디다.. 그리고 나는 지금 코가 줄줄 나오는 상태라네~마스크도 없어가지고 학교에 결국 퍼런 마스크를 끼고 갔는데 부끄러워.. 헬렌은 오늘도 어김없이 수업 들어와서 수업 준비하기근데 심각하게 받아들일거..

일상 2024.08.18

[21주차]런던 그사세/스푼 나레기(7.22~7.28)

저 세상 포쉬한 레스토랑을 다녀왔다.그리고 메뉴 몇 개 시키고 음료 마시니 20만원 정도가 나옴..근데 분위기는 진짜 오진다.화려한 런던 스카이라인이 쫙 펼쳐짐.사람들도 되게 꾸미고 온 게 보인다.그사세.  14 Hills · 14th floor, 120 Fenchurch St, London EC3M 5AL 영국★★★★☆ · 유럽(현대식) 레스토랑www.google.com그리고 이 곳 빌딩 꼭대기에는 전망대도 있다.무료입장이라고 하지만 줄이 무지막지하게 길다.레스토랑 고객은 바로 입장 가능!지하철 타고 그린파크 가는데 사람 줜나 미어 터져 진짜..가는 길에 세인트제임스 파크도 있구요역에서 내가 배터리 다되가서 전자티켓 종이로 바꾸려고 하는데 역무원이 안된다고 함;영국인도 스튜핏 룰이라고 하는 기적적인 융..

일상 2024.08.18

[20주차]브라이튼 클럽/사우샘프턴에서 노는 법/런던 사우스뱅크/친구 사귀는 건 절망(7.15~7.21)

일어나니 엄마한테 카톡이 와있어서(미안..) 영통 걸었다.가족한테 연락을 너무 안했다 싶었다.엄마가 보고싶다고 하시는데 몬가 눈도 촉촉한거 같고.. 나도 괜히 슬퍼졌다.그간 엄마 보고 싶단 생각 1도 안한거 같은데 막상 보니 괜히 맘 약해짐ㅜ그러고보니 갑자기 생각나네, 수능 끝나고 엄마 얼굴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던거ㅎㅎ 클럽이 빨라야 11시 입장이라니까 아무래도 좀 늦게 만나는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5시에 워딩 도착!근데 진심 타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홀리 집.. 졸라 홀리함..겟레디윗미 하면서ㅋㅋ 스웨덴 남자랑 데이트 썰 들음 토비커버리에서 디저트까지 뿌시기.전형적인 영국 패밀리 뷔페 같은덴데 존맛이다무한 리필이니 끝없이 먹었어야 맞지만 다이어트 중인데다 컨디션도 안좋은 일찌감치 홀..

일상 2024.08.18

[19주차]은혜로운 주말/조별 과제중../날씨가 좋으면 나가겠어요(7.8~7.14)

일찍이 짐에 다녀오는데 비가 쏟아져서 쫄딱 젖음ㅎㅎㅎ 상쾌하다잉양귀비를 보러 갔으나 그 곳에 양귀비는 없었고..화장실도 안보여서 더 머무를수가 없어가지고 결국 가든 감.일주일에 여길 3번 갔다ㅋㅋㅋ그래도 힐탑에서 본 광경이 멋있긴 했다백날봐도 안 질릴듯첨엔 흐리다가 나중엔 날씨 좋아져서 풍경이 또 개오졌었음.무슨 파티같은걸 하는지 접때 원탁테이블 있던데에서 사람들 차려입고 막 서있고시냇물쪽으로 가서 돗자리 폈음.저녁은 난도스.솔직히 난 비추ㅎㅎ 전날은 10시, 이날은 10시 반에 짐 출석>점심 먹엇지만 한국팸 연락와서 고기 한젓가락 하라길래 궈궈코토네랑 리호도 옴.화기애애 하다가 급 할말 없어서 냉장고 청소나 하자 쎄이 굿바이.그리고 바이블스터디 출동타마도 오늘 안온대서 나뿐이였음ㅋㅋ덕분에 그레이엄이랑 ..

일상 2024.08.18

[18주차]런던프라이드, 본격적으로 여름을 즐겨봅시다(7.1~7.7)

브리티시 서머 타임 줄여서 BST(bts 아님 주의)에 가는 길.토욜에 출발하니께 서두를 필요가 없어서 좋구마는.시작은 좋았으나 기차가 딜레이되면서부터 일정이 꼬였다.원래 계획대로라면 12시에 도착해서 릴리네 집에 짐 맡기고 1시까지 런던 센트럴 도착이였는데..갈아타는데서부터 벌써 사람들이 프라이드 간다고 미어터짐,,그렇습니다. 영국은 그야말로 프라이드 시즌 예정시간도 모른채 무한정 대기타다 35분 후에 탈수 있었다.근데 내가 놓친건지, 내려야 하는데서 기차가 안멈추는거임ㅋㅋㅋ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리까지 양보했는데 그대로 워털루역까지 가버림;;;어째 다시 안 앉을거냐고 굳이 물어보더라고ㅋㅋㅋ 짐이 무겁지만 릴리집 들리면 너무 지체되고 돈도 더 드니까 그냥 온 김에 바로 프라이드를 가기로.근데 온 런던이..

일상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