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트윅에서 이지젯 타고 갔다.
이지젯은 역시 연착이쥐~
무료 해리포터 투어를 예약했는데 늦었고여
근데 따라다니려니까 투어 지불 안했다고 쫓겨남ㅋㅋㅋ
긁적
성당 하나 들어갔다가 체크인함.
내가 그간 지낸 호스텔중에 가장 좋네염 벙커식으루다가
그리고 에든버러 존예!!
요크랑 바스 느낌 뿜뿜이야
돌아다니다가 초이님 합류해서 저녁 먹으러 갔다.
ㅋㅋㅋㅋㅋ
피쉬앤칩스, 요크셔푸딩 그리고 해기스.
스코틀랜드 왔으면 국룰이다.
솔직히 맛은 기대 안하고 먹었거든?
근데 개맛있게 먹음!
저거 해기스 초이님은 좀 비위 상한다는데 나는 되게 잘먹은..
맛집은 잘 찾은건가?
사이더까지 완벽해따
가격은 4만원 돈..후후
본격 관광사진 투척
기념품샵 구경 좀 하다가 9시 정도 해질녘에 칼튼힐에 갔다.
와 근데 생각보다 멋있었음
저거 파르테논 신전같은거 올라가기 개힘든데 올라가줘야 함ㅋㅋ
근데 여기서 어울리지 않는 아라빅송에 맞춰 다들 살사춤을...
담날은 현지인 투어로 하이랜드 출발!
하이랜드는 나만의 하이킹 버킷리스트였는데 아무래도 하이킹은 좀 어렵기에 그냥 맛뵈기로만,,
호스텔이 좋은거에 비해 잠은 잘 못잤다.
자고 일어나니 목 칼칼한게 감기 올 너낌..
글고 씻으려고 홀딱 벗고 물 틀었는데 1초만 나옴
충격받고 샤워실 가서 트니까 거긴 좀 나았음
야무지게 조식 먹고 급하게 나감
투어하는데 가이드 그랜트님 왜 벨파스트 억양으로 말해요 스코티쉬 액센트랑 비슷했고나
미국 사람들이 꽤 있었고 체코, 크로아티아, 스웨덴, 브라질로 죄다 서양인덜
내 옆자리 미국분 위스콘신 출신으로 독일에서 지냄.
용기내 말 걸었는데 동행님이 영어 잘한다고ㅋㅋㅋ
나보다 1살 어려서 말도 놓고 친구 먹어따ㅋㅋ
자리도 갈땐 바꾸자고 하고 차케차케~
처음으로 들른데가 무슨 성당이였는데 전쟁 기념해선지 킬트 전통복 입은 할부지들 백파이프 불고있고
앞에 호수랑 숲 뷰가 넘넘 예뻤음
캐나다 로키산맥의 느낌이랄까
그러나 이때까진 몰랐지 여기가 젤 예쁠거란걸..
이동하며 그 사진으로만 보던 하이랜드의 절경을 마주하긴 했으나
이 투어에 하이킹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그냥 지나가는 광경으로만 보고 막상 내리는 곳은 그냥저냥..
알고보니 하이랜드의 겉핧기 정도로 아무래도 당일투어로 하이랜드를 체험하기란 어려운가 보다.
점심 먹을때 무슨 빌리지에서 우린 그냥 식당 안가고 다리 건너는데 가서 전원뷰나 구경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이자 하이라이트인 위스키 투어는.. 젤 별로였음
알아듣지도 못하겠는 설명 고만 듣고 싶었고 시음했는데 으웩 맛없어ㅋㅋㅋ
다시 에든버러로 돌아왔슴미다
동행님 커리집 데려갔는데 맛있다 한 백번 말함ㅋㅋㅋㅋ
인도아지매가 영레이디 너는 맛없느냐고 그래서 내가 당황하며 아이럽잇..!하니까 식당 안 사람들 다 웃음ㅋㅋㅋ
근데 찐 맛있었음.
나의 선택은 언제나 korma
마지막으로 기념품 사가는데 위스키숍 포스 장난없는 가드언니 보고 눈을 뗄 수 없었고
길에서 어나더레벨의 고스족이 걸어가는 것도 봤다.
나이트 버스 타고 런던 갈 준비
는 쇼핑몰 공중화장실에서 양치질ㅋㅋ
동행 말로는 외국인이 자신을 노숙자인냥 경멸하는 시선으로 봤다몈ㅋㅋㅋ
혼자면 외로운데 역시 잘맞는 동행 있으니 잼나
버스 타려는데 이거 아니라고.
당황했지만 바로 옆에 다른 버스였다
어떤 카자흐스탄 애였나 버스에서 말걸어옴 한국인들 좋다며..
굿나잇으로 대화 급마무리
첨엔 널찍하니 꿀잠 자겠다 싶었는데 2층 맨앞자리가 결코 상석이 아닌게
웃풍에 개시끄럽고 비와서 시야도 가려서 뒤로 자릴 옮겼다.
근데 좀 있다 사람들이 밀려오더니 쫓겨나고 맨뒤로 밀려나서 겨우 다른 앉아있던 사람한테 거기가 내 자리라네? 쫓아내고 앉았다.
다행히 친절하게 비켜줌
그치만 가는 길은 지옥과도 같았다.
옆자리 여성분이 몸집도 엄청 크셔서 난 정말 잠 한 숨도 못 자고 허리 아파서 뒤질뻔,,
나이트버스... 안 탈거야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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