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어학연수 27

[20주차]브라이튼 클럽/사우샘프턴에서 노는 법/런던 사우스뱅크/친구 사귀는 건 절망(7.15~7.21)

일어나니 엄마한테 카톡이 와있어서(미안..) 영통 걸었다.가족한테 연락을 너무 안했다 싶었다.엄마가 보고싶다고 하시는데 몬가 눈도 촉촉한거 같고.. 나도 괜히 슬퍼졌다.그간 엄마 보고 싶단 생각 1도 안한거 같은데 막상 보니 괜히 맘 약해짐ㅜ그러고보니 갑자기 생각나네, 수능 끝나고 엄마 얼굴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던거ㅎㅎ 클럽이 빨라야 11시 입장이라니까 아무래도 좀 늦게 만나는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5시에 워딩 도착!근데 진심 타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홀리 집.. 졸라 홀리함..겟레디윗미 하면서ㅋㅋ 스웨덴 남자랑 데이트 썰 들음 토비커버리에서 디저트까지 뿌시기.전형적인 영국 패밀리 뷔페 같은덴데 존맛이다무한 리필이니 끝없이 먹었어야 맞지만 다이어트 중인데다 컨디션도 안좋은 일찌감치 홀..

일상 2024.08.18

[19주차]은혜로운 주말/조별 과제중../날씨가 좋으면 나가겠어요(7.8~7.14)

일찍이 짐에 다녀오는데 비가 쏟아져서 쫄딱 젖음ㅎㅎㅎ 상쾌하다잉양귀비를 보러 갔으나 그 곳에 양귀비는 없었고..화장실도 안보여서 더 머무를수가 없어가지고 결국 가든 감.일주일에 여길 3번 갔다ㅋㅋㅋ그래도 힐탑에서 본 광경이 멋있긴 했다백날봐도 안 질릴듯첨엔 흐리다가 나중엔 날씨 좋아져서 풍경이 또 개오졌었음.무슨 파티같은걸 하는지 접때 원탁테이블 있던데에서 사람들 차려입고 막 서있고시냇물쪽으로 가서 돗자리 폈음.저녁은 난도스.솔직히 난 비추ㅎㅎ 전날은 10시, 이날은 10시 반에 짐 출석>점심 먹엇지만 한국팸 연락와서 고기 한젓가락 하라길래 궈궈코토네랑 리호도 옴.화기애애 하다가 급 할말 없어서 냉장고 청소나 하자 쎄이 굿바이.그리고 바이블스터디 출동타마도 오늘 안온대서 나뿐이였음ㅋㅋ덕분에 그레이엄이랑 ..

일상 2024.08.18

[18주차]런던프라이드, 본격적으로 여름을 즐겨봅시다(7.1~7.7)

브리티시 서머 타임 줄여서 BST(bts 아님 주의)에 가는 길.토욜에 출발하니께 서두를 필요가 없어서 좋구마는.시작은 좋았으나 기차가 딜레이되면서부터 일정이 꼬였다.원래 계획대로라면 12시에 도착해서 릴리네 집에 짐 맡기고 1시까지 런던 센트럴 도착이였는데..갈아타는데서부터 벌써 사람들이 프라이드 간다고 미어터짐,,그렇습니다. 영국은 그야말로 프라이드 시즌 예정시간도 모른채 무한정 대기타다 35분 후에 탈수 있었다.근데 내가 놓친건지, 내려야 하는데서 기차가 안멈추는거임ㅋㅋㅋ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리까지 양보했는데 그대로 워털루역까지 가버림;;;어째 다시 안 앉을거냐고 굳이 물어보더라고ㅋㅋㅋ 짐이 무겁지만 릴리집 들리면 너무 지체되고 돈도 더 드니까 그냥 온 김에 바로 프라이드를 가기로.근데 온 런던이..

일상 2024.08.18

[17주차]서머스쿨 오픈(6.24~6.30)

반이 바꼈다.하위반애들이랑 합쳐짐빌라나 하비가 우리랑 합쳐졓을때 이런 기분이였을까..ㅎㅎ데미안이 나 보더니 문 닫음ㅋㅋㅋㅋ 루이자 시간엔 sexism이라고 우리로 치면 성인지감수성?그런게 주제였음.내가 좋아하는 주제군 그래. 남자애라곤 한명밖에 없는게 아쉬웠지만 말야 운동 가려는데 타마한테 연락옴.사만사가 짐을 빼는데 나 가져갈거 있음 가져가라는 거였다.덕택에 겨울옷도 얻고.코코로 간대서 따라가가지고 직원할인 사만사 캐리로 커리 반값에 겟함그래서 타마랑 우리 부엌에서 같이 저녁 먹었다.그리고 말햇지 너가 여기 최애라고> 새로운 친구들이 왔다.그러나 3주만 있다 가는 미자 소녀들..데미안 시간에 다큐 만드는 수업을 했는데 마침 골초 베아가 담배를 주제로 하자고 해서 흥미로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요즘 ..

일상 2024.08.18

[16주차]부엌떼기&시내 죽순이로 거듭남(6.17~6.23)

수업은 늘 그렇듯 별게 없었다.1교시에는 카페 구상하기 활동을 했었고 2교시부턴 수욜에 시민들 인터뷰할걸 작성했음하교하는 길에 가히님 마주쳐서 외식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하셨다.초이님도 제안했으나 웨이트로즈에 계셔서 패스. 영국 와서 먹는 세번째 태국요리. 영국맛집-태국요리편아무리 런던에 맛집이 넘친다지만 영국에서 괜찮은 식당 찾기란 꽤 까다로운 일인데 특히 메뉴 선정이 그렇다.그럴때 왠만하면 실패하지 않는 메뉴가 있으니 인디안커리 아니면 타이푸드다.먼dudrnrdlfrl.tistory.com 1교시는 헬렌일줄 알았건만 커스티였다ㅜㅜ 것도 모르고 지각(5분도 아까움)문제 맞추는 형식의 수업이여서 쉬어가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시간은 짱짱 잘가맨 급땡겨서 추억의 엄마가 해주던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

일상 2024.07.14

[15주차]영국에서 일본 알아가는중/플메랑 신경전/복싱클럽 체험썰(6.10~6.16)

영국에 온 지 100일째가 되는 날이였다.계속된 여행으로 많이 피곤했는지 일어나서 아침 먹고 또 잠듬.원래 계획은 운동 갔다 테스코도 다녀오는 것이였지만 운동하고 나니 4시까지 30분 가량 남았음;이 날은 수핑네에서 스시파티 열기로 해서 일찍 가야 했걸랑긱사 돌아가는 길에 미토카 만나서 같이 가자구 함 헤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스시랑은 다른 마키 스시.타마왈 보통 가정에서 스시를 만들어 먹을때 이걸 먹는다고.나 여기서 일본 문화 배우네?모습은 김밥이랑 똑같고 맛도 뭐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하기야 게맛살이나 계란지단 같은게 들어가니.여기와서 참 많이 느끼지만 일본과 우리는 확실히 이웃나라가 맞스무니다.근데 한사람당 한줄은 너무 적지 않나요?ㅜ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저에겐 간에 기별도 안 갑니..

일상 2024.07.10

[14주차]한국어 가르치는 재미/카디프에서 콜드플레이/한국팸 모여라(6.3~6.9)

점심 약속 전에 짐 갈랬는데 친구랑 통화하너라 결국 못감요ㅎㅎ내가 제이미 사건 얘기했더니 아주 재밌어함 스킨스 찍냐고 막ㅋㅋㅋㅋ맛있긴 했는데 생각보다 마니 밍밍했음ㅋㅋㅋ시모네도 소금 뿌려먹더라그리고 대화는 예상했다시피 썩 재밌지 않았다ㅎㅎ아 물론 파스타가 이탈리아로 뭐냐는둥 루안이 뻘소리 해서 재밌는 순간도 있었지만..관심도 없는 f1 영상을 굳이 풀로 보여줌..영어를 위해서라도 여러명과 어울리는것보단 한명과 진득하게 대화하는게 훨씬 나을듯.홀리 만나는 날.아침부터 졸라 바빴다.짐 가고, 이불 말리고, 점심 해먹고(그것도 비빔밥ㅋㅋ)테스코 갔는데 기차 늦을까봐 카트 끌고 냅다 달리다 막판엔 결국 주차장에 버려두고옴 껄껄..아룬델에선 기대 이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버렸다.내가 콜플 공연 솔플 간다니까 홀리..

일상 2024.06.26

[13주차]프라이드 축제/데이트 아닌 데이트/소셜 이벤트 가득(5.27~6.2)

8일이나 운동을 쉬어서 호기롭게 페스티벌 전에 짐이나 가자하고 갔는데 오늘은 축제라고 안 연단다ㅋㅋㅋㅋㅋ12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타마가 전화와서 늦는다고 구구절절ㅋㅋㅋㅋ걱정마 이 언니는 꽃단장하고 조신하게 기다리고 있단다? 솔직히 난 부스엔 관심도 없었지마능..그래도 분위기를 타줘야 하거등 남들 다 하는 타투 나도 함 해봐따 으캬하고 나니 나름 괜찮은. 다 먹고는 춤추자고 뛰쳐나갔음.문제는 칼라도 오기로 했는데 오는 길에 트렁크 바퀴가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그래서 와줄수 있으면 오라고..기차 시간도 바꿔서 지금 가야만 볼 수 있었음.근데 마침 노래가 신나서 좀 춤추다가 진짜 딱 30분 남기고 가뜸.칼라 트레이드마크인 엄청난 굽의 워커도 밑창 떨어져 나가고 아주 그냥 만신창이였..

일상 2024.06.19

[11주차]피크닉하고 펍 가기 좋은 날, 뉴몰든 방문!(5.13~5.19)

온갖 재료 다 넣어서 풍성한 스파게티를 먹방하고 이따 타마한테 연락해봐야지 하고 있는데 마침 제니랑 놀러간다고 연락 옴! 아묻따 따라가야재 푸드코트 같은데도 있고 온갖 동물들과 숲까지 있었다. 뭐 좀 사먹을랬는데 문을 닫아버렸다. 아쉽긴 해도 큰 일은 아닌데 어떻게든 우리 아이스크림 맥일라고 마트 달려가서 지갑을 꺼내는 제니 할머니.. 타마도 영 고마운지 과자 같은걸 주는데 한사코 거절함 수핑네 델다주고 가셔땅 오늘은 마유랑 미토카가 왔네. 마침 타마키까지 나의 한국어 수업에 관심 있는 이쁜 칭구들이쟈나 오늘은 웬일인지 그레이엄 말고 수핑이 인도했는데 사마리아 여인 이야기를 이렇게 해석해버린다고? 6번째 남편을 만나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끼던 여자에게 예수가 말하길 "I AM HE" 문득 성경은 정말..

일상 2024.06.09

[10주차]바뀐 수업 환경 그리고 교회는 사랑입니다(5.6~5.12)

타마 생일을 축하하러 함께 제니차를 타고 수핑네로 향했다.생각보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것들이 준비되어 있었다.학교에서도 분명 이 비슷한걸 먹었는데 어째 이게 훨씬 맛있는거냐?배불러서 저거 닭다리는 결국 못먹음.제니가 넌지시 가서 수핑을 좀 도와달랬는데 생각보다 내가 할일이 많은걸 보고는 그렇게 많이 시킬줄 몰랐다며 얘기하는  제니ㅋㅋ보통 일이 많은게 아닌데 정말 교회는 사랑이구나.. 게다가 다들 케잌을 하나씩 준비해와서 진짜 온갖 종류의 디저트를 맛봤다..타마 덕에 이게 왠 호사냐?헤어지며 울것 같았다는 말을 하는 타마. 끝까지 사랑스러워ㅜ반이 바꼈다.그니까 나는 b2 low지만 잠시 high 애들이랑 붙어있었을 뿐이고 커스티는 떠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타마는 여전히 같은 반이다ㅋㅋ게다가 담부턴 헬..

일상 2024.05.12